메르스(MERS)의 유행은 2015년 5월 20일 첫 환자가 확진되고 응급의료체계 내에서 신종 감염병과 공중보건 위기에 대한 고민을 발생시킨 사건입니다. 관행적으로 이루어지는 의료 쇼핑, 가족 병문안, 응급실 과밀화, 다인실 병상 등이 2차 감염과 3차 감염을 발생시켰으며 186명 감염, 38명 사망을 발생시킨 역사적인 사건으로 기억합니다. 메르스 환자를 이송하는 과정에서 구급차 운전을 하는 구급차 운전자도 4차 감염이 이루어졌습니다. 신종 감염병에 대한 감염 확산 방지 및 예방관리는 비단 병원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의료종사자를 위한 감염병 예방’은 메르스(MERS) 사태를 안타까워하는 마음이 하나로 모였으며, 병원 전과 병원 내에서 응급의료를 배우는 학생과 119 구급대원 및 해양경찰 응급구조사 등의 모든 응급의료종사자들이 감염병에 대하여 쉽게 접근하기 위한 목표로 시작되었습니다.
병원 내 응급구조사, 해양경찰 응급구조사, 응급구조학과 교수 그리고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환자를 구조, 이송, 처치하는 의료종사자에게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면서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 ;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자료와 국내 질병관리본부의 감염병 지침을 통합하고 국내·외 지식을 정리하여 구성하였습니다. 그리고 병원체의 예방 및 관리방법에는 독자들이 술기 지식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동영상을 제작하여 QR코드로 동영상을 탑재하였습니다. 새로운 지식을 전달하기 위하여 마지막 원고가 작성되기까지 참고문헌을 정리하고 수정하였으나, 아쉽게도 수정하지 못한 부분이나 부족한 내용은 독자 분들께서 널리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이 책이 완성되기까지 헌신적으로 집필해주신 모든 저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 동안 본 교재를 위하여 많은 시간을 검토해주신 이성재 선생님과 군자출판사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아무쪼록 이 책을 읽어주시고 현장과 임상에서 직접 환자를 보고 감염관리 실무에 활용해주실 응급구조사뿐 아니라 모든 의료종사자들에게 감염병을 쉽게 이해하고 숙지할 수 있길 기대합니다. 이 책을 통하여 본 저자들은 감염병 환자의 처치와 더불어 현장에서 응급구조의 제1 원칙인 구조자의 안전확보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