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서문
안면신경마비 중 가장 흔한 타입인 벨 마비는 전체 안면마비의 70%가량이며 인구 10만 명당 연간 20~30명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안면신경마비는 흔히 중장년, 노년층에게만 발생한다고 여기기 쉬우나 20~30대 젊은 층에도 발생할 수 있으며 국내에서도 전체 발생의 약 20%가 젊은 환자이다. 환자 발생은 매년 증가추세에 있다. 대부분 특별한 원인 없이 갑자기 발생하며 대부분은 초기에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면 마비의 후유증 없이 치유되지만,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초기에 적절한 치
료를 받지 못하면 마비가 남고 얼굴이 굳어지거나 얼굴 여기저기가 동시에 움직이는 공동운동 같은 합병증이 발생하게 되어 대인기피증이나 우울증이 생기기도 하여 평생 고통을 받게 된다.
한국의 의료수준은 대부분 세계적 수준임에도 안면마비의 치료에 관해서는 뒤처지고 있었다. 안면마비 발생 시 해외 선진국은 조기에 스테로이드 치료를 진행해 90% 정도의 완치율을 보이나, 한국은 70~80% 정도에 머물며 이는 마비 초기에 올바른 치료를 받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책에 소개된 안면마비는 주로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벨 마비와 람세이헌트 증후군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데, 이외에 뇌종양 혹은 두경부종양 수술 후, 외상 후 마비, 뇌졸중에 의한 마비, 선천성 마비 등도 발생하는데 이들의 빈도는 높지 않으나 마비가 발생하면 증상은 유사점이 많아 전문가의 치료가 필요하다.
이 책의 내용은 제목에도 있듯이 안면마비가 걸리면 바로 읽어보라는 내용이고 원본은 63페이지밖에 안 되어서 궁금증을 바로 찾아서 금방 알아낼 수가 있다. 안면마비의 진단과 치료에 대해 일반대중을 위해 비교적 알기 쉬우면서도 전문적인 내용도 담고 있는 이 책이 정말 쉽게 읽을 수 있고, 안면마비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끝으로 환자분들께 당부한다. 안면마비가 생기면 바로 이비인후과 혹은 신경과를 방문하여 벨마비인지 혹은 다른 원인에 의한 마비인지 감별진단과정을 밟아라. 안면마비 환자들이 올바른 초기 치료를 받고 후유증을 최소화하며, 혹 후유증이 발생하면 적절한 재활치료 혹은 재건수술을 통해 본래의 자연스러운 미소를 되찾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장학
출판사 서평
『안면신경마비: 안면신경마비가 일어나면 바로 읽어야 하는 책』은 제목 그대로 갑자기 발생하는 안면신경마비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짧은 분량으로 안면마비의 진단과 치료에 대해 일반대중을 위해 비교적 알기 쉬우면서도 전문적인 내용도 담고 있는 이 책이 안면신경마비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의료인과 안면마비 환자분들께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