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알아요. 적게 먹고, 운동 열심히 하면 된다는 거. 규칙적인 생활하고, 좋은 음식 먹고, 야식은 피하고… 근데, 안 되니까 문제죠. 정말 그거 말고 살 뺄 방법은 없는 건가요?”
지난 초겨울 무렵으로 기억한다. 기온에 비해 다소 이른 듯, 두툼한 겨울 외투를 껴입은 정애씨가 한의원을 찾았다.
‘지방이 많으면 추위 덜 탄다고 누가 그래요?’라며 넉살 좋게 농담을 건네던, 인상 좋은 수학 선생님. 어느 유명 입시 학원 강사였는데, 그 명성에 걸맞게 유창하고 세련된 말투. 역시 강사는 강사구나 할 정도로 유창한 언변에는 빈틈이 없었고, 듣는 이를 잡아끄는 매력이 있었다.
다이어트에 대한 지식도 매우 해박했다. 정보는 어디서나 쉽게 찾을 수 있는 시대 아닌가? 다만, 그 정보의 진위를 잘 가려내는 것이 능력인 요즘이다. 그녀의 말도 맞다. 적게 먹고 운동하면 누구나 건강한 몸매를 유지할 수 있다. 이른바 ‘다이어트의 정석’이다.
하지만 그게 어디 말처럼 쉽던가. 다이어트 도전자 가운데 이 정석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문제는 실천 가능성의 여부다. 의지의 문제가 아니다. 대부분 다이어트 실패를 본인의 의지 탓으로 돌리는데 실상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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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애씨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다이어트는 개개인의 생활패턴에 대한 분석이 우선이다. 누군가에게 야식이 어떤 직업군에서는 지극히 정상적인 저녁 식사 시간이 되기도 한다. 아침밥은 꼭 챙겨 먹어야 한다? 이 역시 체질에 따라 다르다.
내원자의 생활을 묻지 않고 그저 적게 먹고 운동하세요, 라는 식의 처방은 무책임하기 그지없다. 그리고 그런 뻔한 상담을 받고자 내원하는 사람도 없다. 1:1 맞춤 처방을 하고 있지만, 약 못지않게 상담을 통해 생활 습관에 대한 조언도 결과에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친다. 지속하기 힘든 운동을 강권하는 태도도 무책임하다. 때로는 운동이 오히려 다이어트의 큰 방해 요인으로 작용할 때도 있다. 선뜻 납득하기 어려운 이야기겠지만, 사실이다. 건강과 마음 상태에 따라 운동보다는 아주 게으르다 여겨질 만큼 충분한 휴식이 체형 관리에 큰 도움을 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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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그녀의 에너지를 받은 학생들도 보다 즐겁게 공부할 수 있지 않을까.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자신을 더욱 사랑하게 되었다는 정애씨와 함께 그해 봄을 맞이했다. 상담을 하다보면 매 순간 안타까움과 절망감, 좌절감을 접한다. 하지만 꾸준한 노력을 통해 절망을 희망으로, 기쁜 웃음으로 바뀌는 모습을 보면서 한의사로서 보람과 소명감을 느낀다.
다이어트는 생각처럼 어렵지 않다. 한편으로 인터넷에 흔히 떠도는 정보처럼 그리 쉽고 만만하지도 않다. 내게 꼭 맞는 방법에 작은 결심만 있다면 누구나 원하는 몸매를 유지할 수 있다. 이 책이 부디 당신에게 결심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당신도 정애씨처럼 건강과 자신감을 되찾아 몸과 마음이 더 아름다워 지기를 바란다.
제1부 다이어트 핵심 바이블 A2Z
• BMI 지수의 진실
• 체질과 비만의 상관관계-살찌는 체질 vs 살 안찌는 체질?
• 대사증후군
• 다이어트 = 체중감량?
• 지방을 먹어야 지방이 빠진다.
• 탄수화물 제로 = 다이어트가 될까?
• 칼로리의 진실
• 나쁜 콜레스테롤은 없다
• 다이어트의 핵심 단백질
• 조금씩 자주 VS 하루 한 끼 많이?
• 물만 마셔도 살찌는 당신, 물 마셔라
• 성격과 비만, 그리고 스트레스
• 다이어트의 끝은 요요? 다이어트로 절대 살이 빠지지 않는 이유!
제2부다이어트 로드
• 기본 체질 진단
• 식생활편
• 운동편
• 생활습관편
• 건강편
• 체형편
제3부직업별 맞춤 다이어트 비법
• 사무직
• 영업직
• 강사
• 주부
• 프로그래머
• 서비스 업종
제4부Do it! Do eat!
• Do it!
• Do eat!
구분 | 13시 이전 | 13시 이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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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사도서 | 1일 ~ 2일 추가 | 2일 ~ 3일 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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