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 : 45疾患の薬学管理チェックシート
언론보도에 의하면 2000년 7월에 의약분업제도가 도입이 되고, 제도가 정착되는 과정 중에 의사단체에서는 약사들도 이제는 반드시 조제기록부를 작성하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한 적이 있다. 의료법 제 22조(진료기록부등)에는 [의료인은 각각 진료기록부, 조산기록부, 간호기록부, 그 밖의 진료에 관한 기록(이하 "진료기록부등"이라 한다)을 갖추어 두고 그 의료행위에 관한 사항과 의견을 상세히 기록하고 서명하여야 한다]로 규정하고 있다. 물론 의사단체의 요구 의도를 모르는 바가 아니나 이 시점에서 약사의 주 직무인 조제업무에 관한 기록(조제기록부)의 작성에 대해서는 조제업무의 질 향상과 근거를 만든다는 측면에서 되새겨 봐야
할 부분이라 여겨진다. 우스갯소리로 적자생존이라는 말이 있다. 적는 자가 생존한다는 의미이다. 그만큼 적는다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아무리 머리가 명석하고 용의주도한 사람이라도 적는 자에게는 당하기가 어렵다. 시간이 지나고 나면 남는 것은 기록 밖에
없기 때문이다.
병원약사들이 현장에서 수행하는 역할과 업적은 아주 많다. 다양한 임상약제업무나 병동약사업무는 차치하고서라도 조제업무에서만도 처방의 적정성 감사,포장 및 라벨링 등 조제공정 행위, 투약 및 복약상담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엄청난 업무량에도 불구하고 수행 기록이 없으면 약사 수행업무는 일과성으로 끝나버린다. 태양이 떠오르면 어느덧 사라져 버리는 이슬과 같이 시간이 지난 후에그 환자가 다시 방문하면 또 다시 새로운 환자로 인식한다. 더구나 담당 약사가 바뀌면 완전히 새로운 환자가 된다. 복약 상담 중에 취득한 환자의 특성 파악과 투약과정 중의 특징적인 정보 반영을 완전히 새로 해야 한다. 일종의 소통부재에서 오는 현상이며 환자와 처방의사에게는 신뢰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조제업무외에 행하는 각종 임상약제업무와 병동약사 업무도 마찬가지다. 시간이 지나고 담당약사가 바뀌면서 정보 순환에 단절이 생기고 소통이 막히면서 처음부터 새로 환자 파악 작업을 해야 한다. 환자는 입원과 재원, 퇴원 그리고 다시 외래를 통해서 연속적으로 약사와 접촉하는데 약무기록이 없으면 연결고리가 없어진다.
지속적인 질 향상은 둘째 치고라도 환자와의 신뢰관계가 형성되기 어렵다. 더구나 오류사고와 같은 정밀 검토가 필요한 경우에는 제대로 된 근거가 없어서 해결과 개선의 실마리를 찾기 어렵다.
약사가 약료를 하면서 수행한 내용을 기록으로 남기는 약무 기록은 대단히 중요하다. 근거중심의 약료측면에서 본다면, 조제업무는 아직까지도 근거가 거의없는 형편이나 약사의 역할을 Medication Outcomes, Medication Safety 측면에서 보면 문헌 자료도 풍부하여 비로소 그 근거가 또렷해지는 편이다. 이러한 근거의 원초는 물론 약무 기록이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약무기록을 통해서 약료에 대한 근거를 창출하고 약료에 대한 지식과 경험 체계를 구축하면 궁극적으로는 약사수가 개발 정책에도 긴요하게 활용할 수가 있다.
본 책자는 제가 의료인들의 의무기록에 해당하는 약사에 의한 약무기록의 중요성을 제시하겠다는 취지로 정보를 검색하던 중, 마침 지난번에 한번 편역한 적인 있는 木村建교수님이 편저한 '45 질환의 약학 관리 체크시트'가 눈에 들어와 이를 부분적으로 보완하여 편역 출간한 것이다. 본 책자가 나오는 과정에 번역에 도움을 주신 목포 중앙병원의 은종영 부장님과 저희 병원의 김민선 약사, 그리고 교정과 편집과정에 도움을 주신 저희 병원의 이용석 박사와 약물정보실 약사들에게도 감사를 드린다. 아무쪼록 본 책자가 임상현장에서 오늘도 고군분투하는선후배 동료들에게 좋은 참고서가 되길 바라마지 않는다.
2010년 11월 10일
삼성서울병원 약제부장 손 기호
구분 | 13시 이전 | 13시 이후 |
---|---|---|
군자도서 | 당일출고 | 1일 추가 |
타사도서 | 1일 ~ 2일 추가 | 2일 ~ 3일 추가 |
고객님께서 급히 필요하신 상품은 별도로 나누어 주문하시면 수령시간이 절약됩니다.
국내에서 재고를 보유한 업체가 없는 경우 해외주문을 해야 하는 상황이 생깁니다.
이 경우 4~5주 안에 공급이 가능하며 현지 출판사 사정에 따라 구입이 어려운 경우 2~3주 안에 공지해 드립니다.
# 재고 유무는 주문 전 사이트 상에서 배송 안내 문구로 구분 가능하며, 필요에 따라 전화 문의 주시면 거래처를 통해 다시 한번 국내재고를 확인해 드립니다.
전자상거래에 의한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에 의거 반품 가능 기간내에는 반품을 요청하실 수 있습니다.
(10881) 경기도 파주시 회동길 338 (서패동 474-1) 군자출판사빌딩 4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