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출간하며...
내가 요양보호사 교육을 시작한지도 벌써 2년이 지났다. 요양보호사 자격증은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를 시행함에 앞서 실제 어르신의 요양서비스를 담당할 요양보호사들을 배출하기 위해 2008년 3월 말 경부터 무시험으로 자격증을 발급하여 왔다. 국가에서 최초로 시행하는 보건정책들이 그러하듯 처음에는 시행착오를 겪을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2008년 7월 1일부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시행되기 전에 약 2년간에 걸쳐 시범사업을 수행하였고 시범사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문제점을 어느 정도 도출하여 문제점을 최소화 하려는 정부의지에 공감을 하면서도 특히 요양보호사 배출과 관련해서는 처음부터 많은 문제점을 안고 시작하였다. 그 이유는 무시험제도로 인하여 누구나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분위기를 제공함으로써 요양보호사 자격증이 너무 많이 발급되었고 2010년 5월 현재 60만명이상 자격증을 취득함으로써 자격증에 대한 질이 많이 떨어진 것은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요양보호사 자격증이 필요로 하는 곳은 시설에 입소해 있는 어르신과 재가센터에 소속되어 있는 어르신들의 요양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필요한 자격증이다. 2009년 5월 말 현재 시설은 1,750개, 재가센터는 6,215개로서 2009년 6월 기준 요양보호사가 518,000명이 배출되었으며, 요양보호사 자격증 관련 취업을 한 요양보호사는 137,000명으로 26%을 차지한다고 볼 때 수요와 공급은 너무나도 차이가 많이 난다. 실제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하고서도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 시기에 요양보호사 교육기관은 1,170개로 교육기관이 난립하였으며, 수입을 목적으로 무조건 교육생들을 모아서 배출하였고 출결관리의 문제점뿐만 아니라 교육생들에게 수강료를 인하하여 교육원으로 유인하는 행위 등 크고 작은 일들이 많이 일어났으며, 급기야 요양보호사 교육원들이 검찰에 고발되어 조사를 받는 등 문제점이 도출되어 정부에서는 요양보호사 자격증의 질을 높이고 공급을 조절하기 위해 시험을 도입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요양보호사 교육을 오랫동안 담당한 나로서는 다행으로 생각하며 이제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시험에 대한 불안감을 덜어주고자 문제집을 출간하게 되었다. 아무토록 여러분들이 본 시험문제집을 참고로 하여 열심히 공부하고 100%합격하기를 희망한다.
새로움에 도전하는 여러분들의 용기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면서 우리나라의 어르신들을 위해 질 높은 요양서비스를 제공하기를 기대해 본다.
이 책이 나오도록 저에게 도움을 주신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의 박재용 교수님, 이성국 교수님, 감신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류기영 이사장님, 강은정 원장님, 오희순 사장님, 저의 아내인 이희진님에게도 고마움을 전하며 또한 이 책이 출판되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신 군자출판사의 장주연 사장님, 박현숙 부장님, 임현주 과장님에게 감사드립니다.
끝으로, 매일 마다 자식위해 하느님께 기도하시는 어머니!
어머니 전화목소리만 들어도 가슴이 미어집니다. 不肖小生 이 자리를 빌어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며 어머니 항상 보고 싶고 사랑합니다.
저 자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