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 : 新・歯周病をなおそう
초판이 나온 지 어느덧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세월이 유수와 같다는 말을 실감한다. 잇몸병은 그 원인과 치료법이 명확하여 과정에 따라 치료만 잘 받으면‘치유되는 질환’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하지만 여기서 치유라는 개념에 대해 생각해보면 잇몸병은 감염질환이고 생활 습관병인 다인성 질환이라는 점에서 볼 때 다소 애매한 부분이 있다. 상태가 어느 정도 안정된 후에도 정기적으로 치과의사·치과위생사에 의한 지도 관리가 필요한데 이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듯하다. 당뇨병이 평생 동안 관리를 계속해야 하는 것처럼 잇몸병도 당연히 그래야 한다. 또한 당뇨병 같은 전신질환과 잇몸병의 상관관계가 알려지면서‘치주의학’이 확립되었다. 환자를 비롯해 국민 모두에게 구강위생관리와 잘 씹는 것이 전신질환 예방과 비만, 치매 방지로 이어진다는 정보를 널리 인식시킬 필요가 있다.
일본치과의학회는 학회 기구를 개혁하면서‘학회 가이드라인 책정’을 제창했는데 일본치 주병학회는 2007년에‘치주병 진단과 치료지침’개정판을 출판하였다. 이는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 그리고 그 외 치과의료종사자를 위한 지침이지 환자를 위한 지침은 아니다. 치주치료는 치과의사·치과위생사의 지도와 환자의 노력이 각각 반이 되어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한 취지에서 이 책은‘환자를 위한 지침’으로 나오게 되었다.
과거에는 치과치료가 치아에 뭔가를 채우거나 씌우거나 틀니를 해넣거나 하면 끝나는 시대였지만 오늘날에는 생명의 중요한 일부인 소화기나 호흡기의 최전선을 담당하는 생명과 학으로서의 역할이 주목되고 있다. 구강은 저작, 대화, 심미성 등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활력을 주는 중요한 부문이기도 하다.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치매나 요양을 요하는 사람들이 날로 증가하여 문제가 되고 있는데, 구강을 깨끗하게 관리하여 씹는 기능만 잘 유지한다면 치매나 흡인성 폐렴 같은 질환의 발병률을 낮출 수 있다는 논문도 다수 나와 있다. 건강은 스스로 노력하지 않고는 결코 지킬 수 없다. 이 책은 환자를 위한 잇몸병 예방 지침으로서 여러분의 건강에 도움을 주고자 함이다. 아무쪼록 많이 보고, 읽고, 실행하는 것이저자들의 바람이다.
끝으로 이 책이 출판되기까지 애써주신 스나쇼보(砂書房)와 마츠다이라 노부테루(松平信輝)씨에게 감사드린다.
2008년 5월
누마베 유키히로(沼部幸博)
[저자약력]
누마베 유키히로(沼部幸博)
일본치과대학 생명치학부 치주병학강좌 교수
1958년 토치기현 출생
1983년 일본치과대학 치학부 졸업
1987년 일본치과대학 대학원 수료(치학박사)
1989년 일본치과대학 치학부 치주병학교실 전임강사
1989년 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교 치학부 치주병과 객원강사
1991년 일본치과대학 치학부 부속치과전문학교 치과기공사과 강사
1992년 동경도 치과의사회의해석고충처리위원회 상임위
1993년 일본치과대학 치학부 치주병학교실 조교수
1996년 동경도 사회보험진료보수지불기금 치과심사위원
2001년 일본치과대학 치학부 치주병학 강좌 조교수(소속명 변경)
2005년 일본치과대학 치학부 치주병학 강좌 주임교수
2006년 일본치과대학 생명치학부 치주병학 강좌 주임교수
현 재 일본치주병학회 전문의(지도의)
일본치주병학회 이사
일본치과보존학회 전문의(지도의)
일본치과보존학회 이사
외국인 임상수련지도 치과인정의
미국치주병학회 회원(AAP) 회원
국제치과연구학회(IADR) 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