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서문
재생의학은 자가 치유 능력을 통해 손상된 부위를 치유하는 의학 분야로써, 간단하면서도 명확한 치료법으로 환자의 통증 완화는 물론 약해진 신체부위의 기능을 개선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앞으로 설명하게 될 주사기법은 그간 필자가 진단했던 환자들의 인터뷰와 치료과정 등을 토대로 기존의 방법을 보완한 것이다.
시술자는 이 책을 통해 진찰법과 촉진법 그리고 투여 기술을 발전할 수 있다. 정확도를 높여 합병증 위험을 최소화하는 안전한 투여 방법을 통해 치료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지식기반을 확장할 수 있는 참고자료가 될 것이다.
기본적으로 이 책은 각 신체 부분들로 나누어져 있고, 세부적으로는 진단법과 엑스레이가 각 파트의 앞부분에 배치돼 있다. 엑스레이를 통해 정상소견 뿐 아니라 이상소견들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정밀한 진단을 위해서는 CT나 MRI, 초음파 등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Skin marking 과 투여 기술 부분에서는 보다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법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임상에서 쉽게 참조할 수 있도록 간결한 개요형식으로 구성하였다. 합병증의 위험이 높은 부위(가령 신경, 동맥, 폐 또는 척추)는 붉은색이나 이탤릭체로 강조했다. 근육은 파란색으로 표시하여 인대와 관절, 힘줄을 나타내는 검은색과 쉽게 구분할 수 있게 하였다. 고급기술은 쉽게 확인 할 수 있도록 노란색 음영과 함께 ‘ADVANCED’ 라는 표식을 했다.
재생주사를 통해 환자의 삶을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은 임상의로서 크나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이 책에 기술 된 것을 토대로 퇴행되고 와해된 신체가 재건될 수 있도록 영향을 줄 것이다. 이것이 가능할 수 있도록 틀에 박힌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신체의 치유능력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힌 재생의학의 선구자에게 경의를 표한다. 그들이 우리의 인식을 바꿔놓은 덕분에 우리들은 환자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게 됐다.
∎ 편집자 서문
나는 때때로 8년 전 Joel이 온두라스의 Le Ceiba에서 이 도표를 복사해 수업하던 때를 떠올려본다. 고작 12명이 수강했던 강의였다. 그때는 이 책이 이렇게까지 증식치료 분야의 뛰어난 매뉴얼이 되리라고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그러나 사진과 모델 그리고 그의 그림으로 나타난 해부학과 기술이 합쳐진 이 책이 증식치료에 대해 흥미를 가지고 있는 학생들에게 매력적인 안내서가 되지 않을 리 없었다. 이번 개정판은 다섯 번째 에디션에서 설명했던 기술을 수정 보완한 것이다.
이번 개정판 작업의 참여는 내게 있어 소중한 경험이었다. 우리는 지난 몇 달 간 투여 대상이 정확성과 투여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미세하게 조정하였고, 도표와 사진을 편집했다. Adria Gretton, Brian Shiple, Jonathan Fenton and Bobby Nourani의 도움이 없었다면 어려웠을 작업이었다. 이 책은 지난 80년 넘게 이어져 온 증식치료와 지속적으로 배워오고 있는 해부학과 텐세그러티를 기본적인 소양으로 삼고 있다. 환자의 통증과 차후 치유에 도움이 되는 투여 구조의 다른 기술을 찾게 되거나 더 많이 익히게된다면 이 같은 지식기반은 계속 개선되고 변화해 나갈 것이다. 다음 에디션에는 주입 대상과 기술이 추가되고 수정된 내용을 실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독자들은 여기서 설명하는 치료법이 HHPF와 AAOM에서 가르쳐왔던 것을 기반으로 두고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우리는 이 책이 우리의 멘토인 두 조직의 지향점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 증식치료 및 재생의학의 제반 확대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 역자 서문
통증 의학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많은 통증 전문의들은 통증을 줄여주는 치료에서 나아가 이러한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을 제거하고 다시 통증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주는 치료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탄생하여 발전하게 된 증식치료의 목적은 만성 근골격계 질환으로부터 기능을 회복시키고, 2차 손상 위험을 줄여 질환 및 손상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환자의 선택과 병변에 대한 생역학적인 고려와 함께, 면밀한 이학적 검사로 확인하고, 정확한 해부학적 표시를 찾아 접근하고, 치료 후 적절한 운동과 관리를 병용하는 등의 복합적인 노력이 경주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 책은 이러한 목표에 잘 부합하는 구성과 다양한 해부학적 모식도를 통해 초심자부터 숙련자까지 쉽게 이해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 책을 읽는 의사들은 누구나 각각의 신체 부위에 따른 신체검진과 영상학적 소견을 통하여 정확한 위치에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치료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최대한 의미를 확실하게 전달하기 위하여 의학용어들은 영어를 그대로 두거나 한글과 병기하도록 하였습니다. 번역에 있어 미숙한 부분들도 있을 것으로 생각되나, 최선을 다해서 저자의 뜻을 독자들에게 잘 전달되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저와 함께 이 책의 감수 작업에 도움을 준 저의 제자 유용재, 이창순 진료교수에게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아무쪼록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의 증식치료에 한 발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