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단 책 소개|
동서양 말기 환자와 의사가 의대생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삶의 여정에서 죽음이 가르쳐 준 사랑에 대한 진솔한 기록.
“완벽하지 않더라도 매 순간 진심을 선택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오늘은 피로에 지고, 내일은 감정에 밀릴 수 있어도, 결국엔 다시 마음을 되살려 작은 친절을 건넬 수 있는 의사가 되고 싶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환자와 마주할 때, 내 표정과 말이 누군가에게는 하루를 버티게 하는 힘이 되기를 바라며.”
- 본문 중에서
|저자 소개|
채정호
40년을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로, 또 30년을 의과대학 교수로 특히 우울, 불안, 분노, 트라우마 등을 겪고 있는 환자들을 돕는 임상가로 살아왔다.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는 정신적 고통을 평가, 진료, 치료하는 진단자와 치료자 역할뿐 아니라 환자의 회복과 성장을 돕고 정신건강을 증진하는 교육자가 되어야 하고, 새로운 치료법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과학자이면서도 사람들이 온전한 자신으로 건강하고 의미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동반자가 되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김민혜
사람과 삶이 궁금해 의과대학에 진학했고, 사람이 무너지는 순간에도 마음이 무너지지 않도록 곁에 있고 싶은 마음으로 정신과 의사를 꿈꾸게 되었다. 사람들의 이야기를 조용히 곁에서 엿보듯 바라보며, 그 안에 담긴 반짝임을 발견하는 것을 좋아한다.
권서연
한의사 전문의 취득 후 의대에 진학했다. 한의사 전문의 수련 과정에서 만성 통증 환자들을 진료하며 통증(pain)이 단순한 신체 증상이 아니라, 환자의 마음과 삶 전체에 얽힌 고통(suffering)임을 배웠다. 또한 환자의 죽음을 처음 경험한 후, 죽음을 두려워하는 스스로를 발견했다. 환자의 삶이 더 아름다울 수 있도록 고통을 덜어주고, 죽음을 성숙하게 받아들여 마지막까지 아름다울 수 있는 방법을 배우고자 의대에 진학했다.
|책 소개|
대학병원은 생명을 살리기 위해 존재하지만, 동시에 수많은 죽음과 마주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이 책은 죽음을 회피하거나 지연해야 할 주제로만 여겨 온 기존 의학 교육의 시선을 넘어, 죽음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성찰하고, 사랑하기 위해 고민한 의대생들의 진지한 기록이다.
생명을 살리는 기술에 익숙해져 있던 이들이 환자와 그들의 가족의 이야기를 직접 마주하며 ‘의사란 무엇인가?’, ‘죽음 앞에서 우리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와 같은 질문을 통해, 의료인의 정체성과 역할에 대한 깊은 성찰을 시작했다. 이러한 고민과 탐구의 결과물이 바로 이 책이다. 의료 현장의 혼란 속에서도 본연의 사명을 지키고자 하는 젊은 의사들의 진지한 고민과 성찰이 담긴 이 책은, 우리 모두에게 큰 울림과 교훈을 전해준다.
책장을 덮어갈 때 즈음 좋은 죽음과 삶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 독자들을 위해, 부록으로 그 해답을 정돈할 수 있는 질문지를 포함하였다. 각자의 속도와 방식대로 ‘나답게 살고 죽는다는 것’의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김민혜
프롤로그
괜찮아지셨으면 좋겠어요
눈앞에서 목도한 죽음들
죽음 앞에서 마주한 무력감
힘이 되어드리고 싶은 그 마음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1장 그들은 누구인가: 환자와 보호자
들어가는 글
질병 너머의 얼굴들
하필 그날, 하필 그 시간에
그들도 몰랐고, 나도 모른다
한 사람의 죽음이 아닌, 한 세계의 붕괴
생각 정리: ‘그들’에서 ‘나’로
2장 그들에게 우리는?: 의사
들어가는 글
끝까지 최선을 다할 용기
한 가지의 정답만 있는 것은 아니라고
당신의 결정이 틀리지 않았어요
한 걸음, 또 한 걸음
생각 정리: ‘우리’에서 ‘나’로
3장 그들과 우리의 관계: 환자와 의사
들어가는 글
Q & A
생각 정리: ‘그들과 우리’에서 ‘우리들’로
4장 의료진도 힘들지 않나요?
들어가는 글
계속 이 일을 하면 무감각해지는 걸까?
너무 바쁘다 보니까
Q & A
생각정리: 자신의 일을 사랑하라
5장 죽음을 통해 배우는 삶의 의미: 좋은 삶이란 무엇인가
들어가는 글
사랑하는 이들의 소중함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
위대한 유산
후회 없는 죽음을 맞이하기 위하여
생각정리: 삶의 의미는 언제, 왜 생각해야 하는가
6장 결론: 웰다잉의 철학과 메시지
죽음에 대해 물을 용기
내가 생각하는 죽음에 관하여
깨닫게 된 사실들
‘카르페디엠’과 ‘아모르파티’
이 글을 읽은 당신에게
나는 의사가 되었고, 요즘은 호스피스 봉사를 다니는 중이다
권서연
프롤로그
병원의 볼드모트
1장 죽음을 마주하다: 환자와 가족의 이야기
사람은 이렇게 죽어가는 거란다
죽어가는 중? 살아가는 중!
떠날 용기
돌볼 용기: 보호자편
남겨진 사람들
불확실성을 견디는 힘
2장 죽음을 돌보다: 의사의 이야기
생명에 대한 예의
의사는 환자의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돌볼 용기: 의사편
인간(人間), 사람과 사람 사이
곧 죽음을 앞둔 사람에게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통증에서 나아가 고통을 이해하기
죽음을 물어볼 용기
3장 죽음을 말하다: 제도와 문화
호스피스가 뭔데?
건강한 죽음관을 배우려면?
이제 맞춤 완화의료를 생각할 때
돌아가신 분을 뵙다
죽을 권리
자살을 왜 막아야 하나요?
나는 어떻게 죽고 싶은가
에필로그
결국, 사랑
채정호
맺음말
죽음을 배우는 것은 곧 생명을 배우는 것이다
● 부록 1. 인터뷰에 사용한 질문지
● 부록 2. 나답게 살고 죽기 위한 질문들
| 구분 | 13시 이전 | 13시 이후 |
|---|---|---|
| 군자도서 | 당일출고 | 1일 추가 |
| 타사도서 | 1일 ~ 2일 추가 | 2일 ~ 3일 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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