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구성
-초판에 비해 1개 섹션 6개 장 추가
-섹션 A. 약과 사회’ 는 초판에 없던 내용으로 사회약학의 정의와 다루는 범위와 접근방법에 대한 개요를 설명하여 약대생들이 사회약학의 학문적 토대와 구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그 중요성에 비해 초판에는 간략하게 기술되어 있었던 약사의 전문성과 직업윤리를 보완하여 학생들이 향후 약사로서 사회에 진출하였을 때 가져야 하는 전문가로서의 자세와 태도에 대해 고민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였습니다.
-섹션 B. 보건의료체계’는 초판에도 있었던 내용이지만 중복되는 부분을 정리하고, 따로 떨어져 있던 약국과 약사에 대한 건강보험 수가 부분을 통합하여 종합적인 이해를 제공하려고 했습니다.
-섹션 C. 의약품과 정책’은 새로이 구성된 부분으로, 의약품 가격과 건강보험급여를 둘러싼 제도를 주로 다루었던 초판에 의약품 안전관리제도와 정책에 대한 내용을 추가하였습니다.
단순히 의약품관련 정책을 나열하지 않고, 의약품 정책의 원리와 관점을 키울 수 있도록 정책 형성과 집행, 평가에 대한 큰 틀을 제시하고, 의약품의 개발부터 사용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어떠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한지 생각해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섹션 D. 근거중심 약학’도 새로이 구성된 부분입니다. 초판에 약물역학과 경제성평가의 기본 이론과 방법을 제시하고는 있지만, 기본적인 임상적, 과학적 근거에 대한 평가와 그 방법에 대한 설명이 부재하여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의견을 받아들여 체계적 문헌고찰의 개념과 방법을 제시해보고자 하였습니다. 약사로서 역할을 수행하는 데 있어서 임상문헌에 대한 이해와 약효평가는 필수 적인 지식이 되었고, 섹션 D에서는 이와 관련된 새로운 지식과 방법론에 대해 배울 수있습니다.
-섹션 E. 약업경영’은 초판에도 있었던 부분이지만, 약국을 비롯한 조직을 경영하는 데 필요한 경영학의 기본적인 지식을 익히고 활용할 수 있도록 내용을 보강 하였습니다. 마케팅 장을 대폭 강화하고, 재무관리, 재고관리에 이어 인적자원관리에 대한 장이 추가되었습니다.
서문
“약무행정과 경영관리” 제2판을 출간하며
2013년 ‘약무행정과 경영관리’ 초판의 마침표를 찍으면서 저자들은 곧바로 개정판을 내야 한다고 다짐했습니다.
약학교육이 6년제가 된 이후 35개 약학대학에서 학생들이 알아야 하는 사회약학의 기본 지식을 담는 교과서가 없다는 현실의 절박함으로 인해 급하게 초판을 발간했지만, 사회약학 교수 수가 적었던 당시에 집필한 초판에는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사회약학에서 다루는 광범위한 내용을 포괄하다 보니 설명이 충분치 않은 부분도 많고, 다루어야 할 내용이 누락된 경우도 있었습니다. 또 교과서에 다루 어야 할 필요는 있지만 국내 연구가 충분히 축적되지 않아서 이론을 전달하는 것에 만족해야만 했던 장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사회약학이라는 학문을 전반적으로 조망할 수있는 새로운 장의 필요성에 다수가 공감하였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개정판은 4년여의 시간이 지난 후에야 나올 수 있었습니다.
개정판은 초판에 비해 더 두꺼워졌습니다.
초판은 4개 섹션, 14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었지만, 개정판은 5개 섹션, 20개 장으로 다루는 분야와 내용이 추가되었습니다.
먼저 ‘섹션 A. 약과 사회’는 초판에 없던 내용으로 사회약학의 정의와 다루는 범위와 접근방법에 대한 개요를 설명하여 약대생들이 사회약학의 학문적 토대와 구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그 중요성에 비해 초판에는 간략하게 기술되어 있었던 약사의 전문성과 직업윤리를 보완하여 학생들이 향후 약사로서 사회에 진출하였을 때 가져야 하는 전문가로서의 자세와 태도에 대해 고민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였습니다.
섹션 B. 보건의료체계’는 초판에도 있었던 내용이지만 중복되는 부분을 정리하고, 따로 떨어져 있던 약국과 약사에 대한 건강보험 수가 부분을 통합하여 종합적인 이해를 제공하려고 했습니다.
섹션 C. 의약품과 정책’은 새로이 구성된 부분으로, 의약품 가격과 건강보험급여를 둘러싼 제도를 주로 다루었던 초판에 의약품 안전관리제도와 정책에 대한 내용을 추가하였습니다.
단순히 의약품관련 정책을 나열하지 않고, 의약품 정책의 원리와 관점을 키울 수 있도록 정책 형성과 집행, 평가에 대한 큰 틀을 제시하고, 의약품의 개발부터 사용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어떠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한지 생각해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섹션 D. 근거중심 약학’도 새로이 구성된 부분입니다. 초판에 약물역학과 경제성평가의 기본 이론과 방법을 제시하고는 있지만, 기본적인 임상적, 과학적 근거에 대한 평가와 그 방법에 대한 설명이 부재하여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의견을 받아들여 체계적 문헌고찰의 개념과 방법을 제시해보고자 하였습니다. 약사로서 역할을 수행하는 데 있어서 임상문헌에 대한 이해와 약효평가는 필수 적인 지식이 되었고, 섹션 D에서는 이와 관련된 새로운 지식과 방법론에 대해 배울 수있습니다.
‘섹션 E. 약업경영’은 초판에도 있었던 부분이지만, 약국을 비롯한 조직을 경영하는 데 필요한 경영학의 기본적인 지식을 익히고 활용할 수 있도록 내용을 보강 하였습니다. 마케팅 장을 대폭 강화하고, 재무관리, 재고관리에 이어 인적자원관리에 대한 장이 추가되었습니다.
의욕적으로 시작한 개정판이지만 실제 집필과정은 녹록치 않았고, 물리적인 시간은 여전히 부족했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사회약학이라는 분야는 아직 더 성숙해져야 하는 초년단계에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으로 공부한 우리 학생들이 사회에 나아갔을 때는 과거 선배들이 진출했을 때보다는 좀 더 우리를 둘러싼 보건의료제 도와 정책을 더 잘 인식하고, 환자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됨으로써, 약사로서 임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이 책이 기여할 것이라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초판을 내면서 했던 걱정을 개정판을 내놓는 지금 또다시 하게 됩니다. 배우는 사람을 먼저 고려하기보다는 가르칠 내용을 우선하고 있다는 우려도 듭니다. 좀 더 다듬 어져야 할 부분도 눈에 띕니다. 그러나 교과서는 단지 하나의 지침에 불과합니다. 앞으로 교수와 학생들, 그리고 이 교과서를 배우고 사회에 나아간 약사들이 강의실과 연구실, 또한 약업 현장에서 부족한 부분은 더 공부하고, 연구하고, 채워나갈 것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사회약학은 단순한 지식이 아니고 현실을 이해하고 변화시키는 도구 입니다.
끝으로 부족한 시간을 쪼개가며 집필에 참여해주신 사회약학분과 교수님들과 촉박한 일정을 견디면서 예쁜 책을 만들어 주신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2018년 2월
사회약학분과 저자 일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