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1
대한비과학회는 지난 1997년 당시 새로운 병태생리학적 규명 접근법들의 개발과 CT, MRI 등의 영상 진단법들, 새로운 내시경 수술법의 도입으로 비과 임상의 전환기를 맞아서 회원 여러분의 최신 지견의 이 해 및 진료에 도움을 드리고자 임상비과학을 발간한 바 있습니다. 당시 대한비과학회의 역량을 모두 결집하여 무려 24장의 700쪽에 육박하는 방대한 내용을 기술하여 내용 면에 있어서도 비과학의 최신지견 을 광범위하고 전문적으로 학회 회원들이 이해하기 쉽게 발간되었습니다. 이에 비과를 전공하는 회원들 의 필독서로 자리를 잡아왔습니다. 하지만 20년이 지나면서 여러 질환에 대한 이해의 증가 및 다양한 치 료 방법의 개발되었고 최근 보험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서 많이 접하기 때문에 이와 같은 내용을 포함하여 세분화, 전문화되어가는 비과학의 변화 양상을 반영하고 소개하고자 하는 필요성이 커져 왔습니다.
이번 개정판은 기전의 비과학의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었던 임상비과학을 바탕으로 하여 기존의 내용 을 보다 세분화하고 동시에 새로이 내용을 추가하여 43 chapter로 증판하였습니다. 일예로 알레르기 비염은 알레르기 비염의 진단과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로 나누었고, 비강과 부비동의 악성질환은 악성질환 I(개요 및 각론,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과 악성질환 II(수술)로, 수면호흡장애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질환의 진단과 치료와 소아수면질환, 코성형술과 관련된 chapter는 코성형술과 2차 코성형술로 세분화하였 습니다. 또한 내시경 수술이 보다 보편화되고 새로운 적응증의 개발 및 도구들의 발달로 내시경 두개저 수술이 추가되고 네비게이션, 풍선카테터 부비동확장술, 3차원 내시경에 대한 내용이 추가되었으며 최 근 보험과 법적인 문제에 대해서 이해를 돕기 위한 코질환의 감정내용을 추가하였습니다.
대한비과학회는 발전하는 의학 분야의 최신 지견과 의료정보를 회원님들께 정리하여 제공해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최신 임상비과학은 대략 3년 전부터 비과학회 내의 연구분과들의 분과장님 이하 집필진과 편집위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힘입어 비과 분야의 기초 과학과 임상의학에 관한 최신지견을 충실히 담아 질과 양에 있어서 초판을 능가하는 개정판이 발간되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하여 비과학회 발간 교과서가 비과 분야의 중심 교과서로서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최신 임상비과학 발간을 위해서 애쓰신 대한비과학회 김경수 편찬위원장, 집필선생님들 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부족하나마 이 책이 비과학에 관심이 있는 이비인후과 전문의, 전공의 및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2017년 3월
대한비과학회 회장 이흥만
머리말2
1997년에 임상비과학이 발간되고 20년이 흘렀습니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데 강산이 두 번 바뀔 시간이 지났음에도 대한비과학회의 교과서가 개정되지 않아 회원의 한 사람으로 항시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이번에 대한비과학회 회원의 열정과 성원으로 교과서를 개정하여 『최신 임상비과학』을 편찬하게 되어 이 짐을 조금이나마 덜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근자에 여러 교과서와 참고문헌이 발간되어 과연 어떤 책을 참조하는 것이 효과적일지 결정하는데 어려움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최신임상비과학은 전공의와 초급 전문의 수준에 맞추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습니다. 또한 이 책에 최근 지식을 포함하도록 집필진이 최선을 다 하였습니다. 그리고 알기 쉽게 그림과 표를 가능한 한 많이 삽입하였고 각 장의 시작에 HIGHLIGHT를 두어 각 장에서 중요한 것 이 무엇인지를 알도록 하였습니다.
논문 한편을 쓰더라도 오자가 나오고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집필진께서 보 내주신 옥고를 편집위원들이 정성을 가지고 다듬었지만 이러한 경우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점들은 가까운 시일에 추가로 수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20년 만에 나온 최신임상비과학에 애정을 가지고 보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교과서 발간에 정열을 가지고 임해주신 이흥만 회장님, 바쁜 중에도 헌신적으로 도와준 편찬위원님, 실질적으로 가장 많은 일을 하여준 황세환 간사님과 이은정 간사보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2017년 3월
대한비과학회 교과서편찬위원장 김경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