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에 시작된 심폐소생술은 1997년 미국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와 유럽소생협회(European Resuscitation Council)의 주도하에 만든 ILCOR(International Liaison Committee on Resuscitation)의 지침서가 나오면서 단일화되었다. 병원 밖에서 심정지가 일어난 경우 의료진이 도착하기까지는 아무리 빨라도 5분은 걸리고 불행히도 이 시간은 환자의 뇌가 손상 받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이런 이유로 ILCOR의 심폐소생술 지침에서는 일반인에게 심폐소생술을 교육하여 의료진이 도착하기까지의 시간적인 공백을 메우려 하고 있다. 미국이나 일본 등의 많은 나라에서 일반인 심폐소생술이 널리 교육되어 귀중한 생명을 구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몇 가지 문제로 적극적으로 교육되지 못하고 있었다. 일반인 교육의 큰 걸림돌이 되었던 선한 사마리안인의 조항이 2008년 5월 22일 의결되면서 일반시민이 인명구조 활동을 할 때 보호조항이 설치되고 교육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되었다. 지금까지 일반인에게 심폐소생술을 알리기 위해 많은 책자가 발간되었지만 일반인이 심폐소생술을 제대로 따라 하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일인 것 같다는 판단 하에 2005년 발간된 여러 나라의 심폐소생술 지침을 근거로 일반인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동영상과 함께 본 책자를 집필하게 되었다. 본 책자는 의학적인 지식이 없는 일반인에게 교육하기 위해 가장 기본적이고 꼭 필요한 응급처치에 대해 설명하였다. 본 책자의 가장 큰 특징은 흐름도와 그에 따른 설명 및 사진을 동시에 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으며 동영상을 첨부하여 실제상황에서 책자를 보면서 그대로 따라 할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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