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세상에서 일어나는 어떠한 일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꼭 한 가지만은 아닐 것입니다. 우리는 가장 좋은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가장 좋은 방법을 찾기 어려운 경우 보편적인 방법을 찾습니다. 즉, 표준이 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찾게 됩니다.
치과임상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치과의사는 기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나름대로 응용하여 치료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한계를 정하기 어렵기 때문에 보편적인, 즉, 표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기 위하여 임상진료 가이드라인을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최근 환자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후유증도 점점 늘고 있는 임프란트 치료에 대하여 먼저 시작하였습니다. 2008년 6월부터 시작하여 오랜 시간 작업하여 2010년 4월 대한치과의사협회의 종합학술대회에서 발표하였습니다.
가이드라인의 내용상 서술적이고 경직된 면이 있어서 읽기에 불편하고 이해하기가 쉽지 않는 면이 있어서 매뉴얼을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이 매뉴얼에는 실제 임상 증례를 가지고 설명하였으며, 실물 사진 과 그림 등을 보충하여 보다 이해하기 쉽도록 하였습니다.
하지만 아직 만족스럽지 못합니다. 처음부터 논의되었던 것이지만 임프란트의 종류도 다양하고, 환자의 상태에 따라 부가적인 치료방법이 수도 없이 많기 때문에 어떤 기준으로 어디까지 설명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범위를 좁히고 좁혀서 여기까지 만들었습니다. 이제부터는 여기에 부족한 것을 채워 넣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이번에 참여한 위원들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보완하는데 노력하겠지만 이 가이드라인을 보시는 여러분들도 부족한 점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지적해주시고, 관련 자료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좋은 가이드라인이 될 수 있도록 충분히 반영하겠습니다.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게을리 하면 외부로 부터의 압박을 받게 되고, 설득력 없는 주장은 이기심으로 간주되고, 허공을 맴돌 것입니다. 성실한 모습으로 항상 공부하는 치과의사상을 정립하고, 환자를 포함하여 국민 여러분을 위하는 치과의사로 자리 매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