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 : Life Style Therapy; The Practice of Behavioral Health
"이 책은 “아다치 건강행동 연구소” 소장인 아다치 요시코의 “생활습관 요법; 생활습관 개선을 위한 행동요법”을 번역한 책이다. 저자는 도쿄 의치과대학을 졸업하고 큐수대학 정신과학교실에서 행동요법의 보건활동에 대한 적용을 연구하였으며 현재 앞에서 언급한 행동 연구소를 세워 비만 치료에 행동요법의 응용에 대한 강좌의 운영과 다양한 저 서를 발간하고 있는 일본에서 행동요법의 1인자이다. 역자는 연전 그의 “비만의 식사 카운슬링”을 “알기 쉬운 비만 상담 기법” 으로 개제하여 출판하였으며 그 과정에서 우리의 생활습관이 서구와 크게 다른 반면 일본과는 매우 유사하므로 그가 제시한 행동요법 방향을 우리에게 비교적 쉽게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알게 되어 이 책의 번역을 결정하게 되었다. 원저의 내용을 번역하였지만 관련된 통계 자료는 모두 우리나라에서 발표된 자료로 바꾸었으며 치료 지침이나 식사요법도 우리나라의 기준을 따랐으므로 실제 임상 적용에 지장이 없을 것로 생각된다. 이 책의 제목에 나타난 “생활습관병”이나 “행동요법” 등은 아직 우리나라에서 익숙한 용어가 아니다. 그러나 선진국에서 이미 다양한 생활 속의 국민 건강 운동이 시작되고 있으며 예를 들어 미국에서 시행되는 “건강인구 2010”이나 일본의 “건강 21” 등에서 중심 과제는 생활습관병이고 그에 대책으로 행동요법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러한 국제적인 추세에 따라 “건강증진 2010”이 추진되고 있으며 대한내과학회에서도 “생활습관 병 심포지엄”을 개최하여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아직 만족할 만한 치료지침이 없는 실정이다. 병과 더불어 살아가야하는 현대인에서 그 질병의 소인이 실생활 속에 있다면 약물요법보다는 생활환경의 개선이 필수적일 것이며 그에 대한 대책으로 개개인의 생활행동을 바꾸어주는 행동요법이 궁극적인 대안이 될 것이다. 행동요법은 이미 흡연이나 음주 등의 습관 개선에 많은 성공을 거두었으며 체중 관리에 효과적이라는 것이 증명되었 다. 따라서 21세기 의료의 목표인 생활습관병의 극복에 행동요법의 적용은 시대적 요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이런 점에서 행동요법에 대한 이론과 실제 임상에 적용한 사례를 제시하여 이 분야에 경험이 많지 않은 전문 가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 되어있다. 생활습관병을 전문으로 하려는 의사 간호사 영양사 등 모든 의료인에 좋은 지침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생활습관병에 대한 행동요법은 이제 시작하는 단계에 있으며 향후 우리나라에서 시행되는 연구 에 이 책이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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