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책 소개｜
제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우리 모두가 폐를 보호하는 방법을 잘 알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의사로서 우리는 흔히 “담배 피우지 마세요”라고 말하는 것 외에, 폐건강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 딱히 다른 조언을 잘 하지 않습니다. 사실, 폐건강에 대해 충분히 이야기하지 않는다는 것 자체가 큰 문제입니다. 우리는 환자들에게 폐활량이 건강하게 살아가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유지할 수 있는지에 대해 더 많이 이야기해야 합니다. 폐건강은 태아 시절부터 시작해 유년기와 성인기를 거치며, 보통 20대 중반에 최고조에 달합니다. 아이가 있나요? 그렇다면 우리 아이들의 폐건강을 어떻게 지킬지 꼭 알아야 합니다. 청년이라면, 평생의 건강을 위해 이 내용을 반드시 알아야 하죠. 만약 폐질환을 앓고 있거나 그런 친구나 가족이 있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세요. 폐건강에 대한 지식을 쌓으면 의료진과의 대화가 훨씬 수월해질 것입니다.
메일란 K. 한
｜저자 소개｜
메일란 K. 한
MeiLan K. Han
메일란 K. 한 교수님은 미시간 대학병원 호흡기내과 및 중환자의학과(Pulmonary and Critical Care)의 주임 교수이자 호흡기내과 전문의입니다. 또한, 미국 폐협회의 대변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미시간 앤아버에서 가족과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역자 소개｜
김상혁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의학대학원(의학석사)
을지대학교 의과대학(의학사)
동국대학교 경주병원 임상조교수
강남성심병원 호흡기내과 임상강사
서울삼성병원 호흡기내과 임상강사
이현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의학대학원(의학박사)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의학대학원(의학석사)
전북대학교 의과대학(의학사)
한양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
한양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부교수
한양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조교수
서울삼성병원 호흡기내과 임상교수
서울삼성병원 호흡기내과 임상강사
전북대학교병원 내과 전공의
｜책 속으로｜
국내 공기질의 악화, 메르스 감염, 코로나19를 경험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호흡기 질환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지만,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국가건강검진에서는 아직도 폐기능을 측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심혈관 질환과 내분비 질환에 비유하자면, 이는 혈압과 혈당을 측정하지 않는 것과 비슷합니다. 국가 연구비도 다른 만성 질환에 비해 터무니없이 부족합니다.
호흡을 다루는 직업인 만큼 중환을 많이 진료하기 때문에 대학병원에도 많은 인력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정부의 잘못된 정책(수가, 의료 소송 위험 등), 과중한 업무 등으로 호흡기내과는 내과 전공 중 가장 인기가 없는 과가 되고 있습니다. 호흡기내과 의사로서 이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던 중, 김상혁 교수님을 통해 메일란 K. 한의 『Breathing Lessons』를 만나게 되었고, 제 고민에 대한 실마리를 조금은 풀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번역한 이 책이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는 건강한 폐와 질환에 대한 안내서가, 호흡기내과 전공자에게는 기초를 다지게 하는 입문서가, 보건정책을 담당하는 공무원과 보건정책 관련 법안을 만드는 국회의원에게는 국민의 폐 건강을 위해 좋은 정책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참고서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 현
호흡기내과 의사로 살아가면서 부족한 지식을 채우고, 그 지식을 나누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특히 호흡기내과에 관한 책들을 찾아 읽는 것을 좋아하는데, 우리나라에 소개된 호흡기내과 관련 서적들은 대개 지나치게 전문적이거나 교양 서적에 가깝다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더 읽어볼 만한 원서를 찾던 중 메일란 K. 한 교수님이 쓰신 『Breathing Lessons』라는 책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폐질환을 진료하는 의사로서 마주쳤던 어려운 상황들을 잘 풀어냈으며, 환자분들과 타 분야의 동료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간결하고도 통찰력 있게 담고 있습니다. 평소 많은 사람들에게 호흡기내과라는 분야가 너무 어렵게 느껴지는 것 같아, 설명을 곁들여 최대한 쉽게 번역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독자 여러분께서 흥미롭게 읽어 주셨으면 합니다.
김상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