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생활을 하는 가운데, 꿈을 향한 첫걸음인 <전공의(레지던트) 1년 차 입문>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고된 인턴생활로 심신이 지쳐 있으면서, 의사국가고시를 볼 때만큼의 시간적 여유가 더더욱 없는 가운데, ‘혹시 전공의 선발에서 잘못되면 어쩌지?’란 걱정까지 할 때면, 조급함에 당황하기 일쑤입니다. 전공의시험장에서는 이미 1:1 경쟁률로 전공의 입문에 <수험번호 8자리 숫자>만 OMR 카드에 채워 넣으면 되는 예비전공의가 있는가 하면, 시중에 파는 매뉴얼을 허겁지겁 펼쳐보며 한숨을 쉬고는 불확실한 상황에 떨고 있는 예비전공의도 있습니다.
『Hyper text』는 짧은 시간 안에 이런 부담감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자 만들어 보았습니다. 110문제(내과 30문제, 외과 30문제, 산부인과 20문제, 소아청소년과 20문제, 정신건강의학과10문제)로 진로가 결정된다는 부담감을 떨쳐 버리도록 이 책을 통해 작지만 강한 힘을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전공의시험 문제를 100% 모두 맞춘다.’는 이상적인 목적보다는, 막연한 부담감을 덜어주고 싶은 마음으로 넓은 범위를 <편집>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본과 4학년 학생들이 본격적으로 의사국가고시 공부를 시작할 때쯤, 방향을 수월하게 잡을 수 있도록 본과 4학년 학생들의 상황을 고려한 내용도 2nd edition부터 추가해서 <편집>해 보았습니다.
어느덧 『Hyper text』가 세 번째 개간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미진한 부분은 3rd edition을 통해, 수정을 하고 보완을 하였습니다. 이 책을 더욱 좋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도록, 관심을 보내주신 여러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