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 : Teaching Medical Students in Primary and Secondary C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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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 이론에 대한 많은 이론서와 의학교육에 관한 연구들이 끊임없이 쏟아지고 있지만 의학교육 현장에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는 것이 솔직한 고백이다. 이런 점에서 Sarah Hartley 등(2003)이 발간한 이 책은 의과대학 교수들이 학생 교육에 직접 적용할 수 있는 실용 지침서이다. 의학교육 교수학습 방법론에 대해 다루고 있는 이 책은 교육학 이론과 의학교육 상황을 잘 조화시켜 설명한다. 이 책은 크게 12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은 서론으로 이 책에서 무엇을 다루고 있으며,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에 대해 소개하였다. 제2장부터 제4장까지는 교수학습의 일반적인 원칙들을 소개한다. 2장은 교수학습의 본질에 대해 다루고 있는데, 학생들은 어떻게 학습하는지, 가르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설명한다. 3장은 수업준비에 관한 내용이다. 수업준비, 수업내용의 선정, 수업의 구조화 방법, 교수활동계획서 작성 등에 대해 다루고 있다. 4장은 효과적인 수업을 위한 다양한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강의실 환경 설정, 학습 동기유발, 학생들의 선수지식 평가, 설명기술, 질문기법, 피드백 방법, 학생들의 이해정도 확인, 학습강화 방법 등에 대해 설명한다. 제5장부터 제8장까지는 교육 주제별, 대상별, 장소별 교수방법에 대해 다루었다. 5장에서는 무엇을 가르칠 것인지, 가르치는 주제에 따라 어떤 교수방법을 사용할 것인가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지식, 술기 및 태도 함양을 위한 일반적인 교수방법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한다. 6장은 수업 자료의 설계와 활용에 대해 다룬다. 왜 수업자료 개발이 필요한지, 어떤 시청각도구를 사용할 것인지, 유인물과 학습 가이드를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7장에서는 집단크기별 교수방법에 대해 다룬다. 일대일 교육, 소집단 교육, 대집단에서의 교수학습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제8장은 임상실습 교수방법이다. 임상교육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교수방법을 임상교육 장소별로 구분하여 소개하고 있다. 제9장부터 제12장까지는 과정 설계와 평가, 교수개발에 대해 다루었다. 9장은 과정 설계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데, 내용선정, 내용 조직, 교수방법 선택 및 평가계획 등의 관점에서 새로운 과정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지에 대해 설명한다. 10장은 학생 사정에 대해 다룬다. 누가, 왜 사정을 실시하고, 지식, 술기 및 태도 영역의 학생 사정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소개한다. 11장은 교수학습 평가에 대해 설명한다. 평가의 원칙과 교수학습을 평가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소개한다. 과정 또는 프로그램 평가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설명하고 있다. 마지막 12장은 교수개발에 관한 주제이다. 교수개발이 왜 중요한지, 교수개발을 어떻게 할 것인지 구체적인 방법을 설명한다.
의학교육의 질적인 향상을 위해서 교육과정을 새롭게 하고, 시설과 설비를 첨단화하고, 적절한 교육재원을 투입해야 한다. 그러나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교육을 담당하는 교수들이다. 교육은 잘 개발된 문서가 아니라 강의실과 임상실습 병원에서의 학생 경험이다. 의과대학 교수들은 이러한 경험의 핵심에 있다. 이 책은 의과대학 학생과 전공의 교육에 남다른 관심과 열정을 갖고 있는 의과대학 교수들을 위한 책이다. 책상 한 모퉁이에 두고, 필요할 때는 언제든지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으며, 의학교육에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참고서이다. 의과대학 학생 교육에 전공의나 강사들의 역할 또한 크다. 특히, 임상실습 현장에서 그들은 교수자이며, 학생들의 역할 모델이다. 이 책은 전공의나 강사들이 교육에 대해 고민할 때 매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