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내에서는 추나요법(推拿療法)라는 것이 단순히 비뚤어진 관절을 바로 잡아 주는 교정법이라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도 여러 방송 매개체를 통해서 척추질환(脊椎疾患) 위주의 교정치료법으로 설명(說明)하는 것을 자주 볼 수가 있을 뿐만 아니라 의사(醫師)나 한의사(韓醫師)들의 생각들도 대동소이(大同小異)하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물론 국내 추나요법이 근육관절(筋肉關節)이나 인대(靭帶), 마비 질환(痲痹疾患)의 운동 재활(運動再活) 등 에 많이 활용되어 지고,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 상당한 진전(進展)을 보고 있으나 근 ․골격계나 관절계의 질병 치료(治療)에만 국한되어지고 있는 것이 아쉽다.
이에 반해 중국에서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교정위주의 치료만을 하는 추나요법사(推拿療法士)가 아닌 정식 의대(醫大)를 졸업한 추나전공 의사(醫師)들이다. 때문에 추나과(推拿科)에 치료를 받으러 가는 목적(目的)은 국내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근․골격이나 관절계의 질병을 치료하는 경우도 있지만, 침(針)이나 중약(中藥)을 이용한 치료를 원치 않을 때, 몸이 아파서 병원(病院)에 가야겠는데 침(針)을 맞기 싫거나 한약(韓藥)을 먹기 싫을 때 추나과(推拿科)에 가서 치료를 받는다는 것이다. 추나과 의사들의 특징은 침(針)이나 약(藥)을 사용하지 않고 모든 질환(疾患)을 의사의 손으로만 질병을 치료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중국 추나학(推拿學)에 대한 그릇된 인식(認識)을 바로 잡고 싶어서, 보다 체계적인 추나이론과 수법(手法)을 확고하게 정립하는 일이 한의학계(韓醫學界)나 대체의학계(代替醫學界) 등 많은 분야에 학술적(學術的) 가치를 한층 더 발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추나에 대한 배움을 그리는 학도(學徒)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본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는 인사말과 함께 2006년 겨울에 원고를 탈고하여 2007년에 초에 ‘추나학개론(推拿學槪論)’이 출간되었다.
벌써 만 5년이 지나오는 동안 강의교재로 사용하다보니 부족한 점들이 많아 수정(修正)하 고 보완(補完)하여야겠다는 생각에 다시 작업을 하다 보니 우연히도 2012년을 보내는 12월에 완성이 되어 2013년 새해와 함께 책이 출간되게 되었다.
본 교재에서는 많은 참고문헌들을 통하여 그동안 부족했던 해부학(解剖學)적인 부분, 특히 근육학(筋肉學)적인 부분을 추가하였고, ‘추나학개론’에서는 다루지 못했던 질병치료(疾病治療)에 중요한 임상학(臨床學)적인 부분들을 다루었다. 되도록이면 후학(後學)들이 추나학(推拿學)을 배우는데 있어서 보다 쉽게 이해하도록 만들려고 노력을 하였다.
구분 | 13시 이전 | 13시 이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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