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 : The Orthopaedic Physical Examination
현대에 들어와서 사회활동의 증가로 많은 근골격계 질환들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근래에는, MRI, CT, 관절경 등 화상진단이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러한 과학적인 진단기를 이용한 검사방법은 그 정확성, 재현성, 설득력이 절대적이다. 그러나 이런 화상진단에 의존하기 전에 환자의 여러 증상의 예를 바탕으로 자세히 관찰하며 문진하고, 이학검사, 평가, 진단하는 기존의 방법들은 이러한 과학적인 방법의 필요성 유무를 판단하는데 일차적인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체계적인 해부학적 지식
과 관절, 근육의 기능적인 특성을 과학적으로 해석한 검진들이 임상에서 필수가 되었다.
근골격계 질환은 주로 정형외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가정의학, 통증크리닉, 일반외과, 물리치료학, 작업치료학, 간호학, 한의학, 대체의학 분야에서 많이 다루기 때문에 관련 임상가들에게는 “근골격계 검진”은 필수가 되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필요를 바탕으로 다양한 정형외과 검진 중 임상 도수진단을 수록하였다. 1장은 이학적 검진을 하기위한 표면해부학과 기본적인 용어 설명을 하였고 2장에서 9장까지는 신체의 큰 관절을 중심으로 하여 견관절, 주관절, 수근관절, 골반 및 고관절, 슬관절, 족관절 외에 요추와 경추를 각각의 단원으로 나누어 다루어졌다.
역자들은 용어의 통일 및 오용을 방지하기 위하여 가급적 영문과 함께 표기하였다. 그 외 각 장의 구성은 시진, 촉진, 수기로 나누어 시진(inspection)에는 각 면(plane)에 따른 표면해부학, 정렬, 관절 가동 범위를 다루었고, 촉진(Palpation)은 주요 표식점(landmark)을 기점으로 촉진하는 방법을 다루어졌으며, 수기(manipulation)부분은 근력검사(muscle testing), 감각검사(sensation testing), 특수검사(special test)로 구성되었다. 그 외에 각종 검사에 대한 사진과 표면해부학 사진과 해부학적 삽화를 두어 표면적인 부분을 보면서 심부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다.
본 교재인 “사진으로 보는 척추와 사지의 검진”은 학교 교재뿐만 아니라, 임상에서도 사용될 수 있을 정도로 광범위하며, 기초 및 심화과정의 검진 방법을 익히는데 유익한 자료가 되기를 희망한다.
이학적 검진에 대한 중요성을 바탕으로 하여 이 책이 앞으로 근골격계와 관련된 모든 의사 및 치료사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동안 교정과 확인 작업으로 마무리에 힘썼지만 부족한 부분과 전달의 잘못된 표현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계속 검토하여 바로잡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