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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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들어와서 양방에서의 중풍에 대한 파상적인 공세는 가히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 중풍의 치료는 시간 게임이라는 사실, 그리고 50세가 넘어가면 아스피린을 먹어야 된다고 대대적인 홍보를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만큼 한방의 입지는 줄어들고 있으며, 한방의 역할이 새삼 도마 위에 올리어져 폄하되고 있다. 예를 들면 전통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우황청심환 조차 먹지 말라고 하고 있는데, 사실은 우황청심환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중풍발생 후에 생기는 연하작용의 불완전함으로 일어날 수 있는 폐렴 합병증이 걱정이다. 이 경우에는 입으로 먹이는 모든 것을 금기시키는 것이지, 우황청심환을 먹이지 말라고 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또 다른 예를 들면 혈액응고방지제인 와파린을 복용하는 경우 금기사항에 한약과 침을 크게 부각시키고 있다. 일부 한약들이 와파린의 적절한 농도유지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나, 그렇다고 하여 이것은 어디까지나 주의사항이지 금기사항은 될 수 없는 것이다. 육식을 주로 하는 서구인들과 달리 채식위주의 우리나라 사람들이 거의 20년 이상 아스피린을 복용하여야 된다는 사실도 소화기능에 엄청난 부담을 주는 것만은 틀림없다. 알고 보면 중풍을 예방할 수 있는 비율도 기껏해야 30%를 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그리고 고령자들의 미미한 다발성 뇌경색인 경우에는 한방치료 위주가 예후에 훨씬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우리들의 임상경험에서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그렇다고 우리들이 민족의학을 외치면서 한방의 우월성만을 강조하고자 하는 것은 더더구나 아니다. 침의 효능이 위급함에서 구해주는 신비로운 차원이 아니라, 재활측면에서 더 많이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다. 아직도 일부 연구논문에서 논란거리로 지적되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 의료경제성, 편리성, 효능을 고려한 청혈단을 개발하여 아스피린을 대체하는 한국형 아스피린으로 삼고자 근거자료도 구축 중에 있다.
근거중심의학으로 접근하지 않으면 아무리 좋다는 치료법도 사장된다는 엄격한 의료경쟁 논리에 익숙하여 있다. 우리들이 몸담고 있는 곳이 간판은 한방병원이지만 그 내용은 동서협진체제로 움직이기 때문에, 동서양 두 의료에 대하여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안 된다. 그래서 우리들은 최근에 들어 와서 동서의학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많은 과제를 진행하였으며, 동서 두 의학의 바람직한 공존을 모색하는데 많은 정열을 쏟고 있다. 임상시험의 방법론에 관한 지식은 제주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배종면 교수, 약물개발에 대해서는 경희대학교 약학대학 미생물학교실 김동현 교수, 한방약제부 김남재 박사에게서 각각의 도움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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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중풍은 어떤 병인가요? _1
제2장 중풍은 어떻게 생기나요? _17
제3장 중풍의 증상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_33
제4장 중풍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무슨 검사를 하나요? _43
제5장 중풍치료 어떻게 해야 하나요? _55
제6장 중풍에는 역시 침을 맞아야 하나요? _81
제7장 중풍으로 생기는 여러 가지 합병증과 후유증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_95
제8장 중풍의 예방은 어떻게 하나요? _123
구분 | 13시 이전 | 13시 이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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