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 : 病名漢方治療の實際
서양의학병명을 한방의학의「證」일부에 도입한 새로운 한방치료 저서가 畏友 坂東正造선생님의 집필로 간행되게 되었다.
坂東正造선생님과의 만남은 옛 은사인 야마모토 이와오(山本巖)선생님의 진료실에서였다. 17년 전, 坂東선생님이 도쿠시마(德島, 시코쿠)에서 매주 수요일에 오사카 쿄바시(大阪 京橋)에 있는 야마모토(山本) 내과에 한방의학연수를 하러 오셨을 때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 선생님은 야마모토(山本)내과의 상근의사가 되셨다.
야마모토 이와오(山本巖)선생님은 자신의 저서『東醫雜錄』에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개개 약물의 기능과 약물을 조합하면 어떻게 될까, 같이 복용하여 결과를 살펴보도록 하자.“우리들이야말로 현대의 神農(중국전설상의 제왕)이다”라고 하면서 명예나 의리를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한 자는 오시라. 한방의학의 스승은 약물과 환자이다」고 하셨다.
坂東선생님은 이 말을 야마모토(山本)선생님과 함께 실천해 오셨다. 매일 환자에게 단미의 생약이나 엑기스제를 복용하도록 하면서 5분, 15분 간격으로 그 효과를 시험했다. 이런 방대한 시험 결과를 본서의「약능에 의한 분류」,「약물해설」항목에서 정리했다.
약물요법이라는 것은 환자의 병태에 가장 적합한 방제를 만들어 복용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개개 약물작용(약능)을 아는 것, 약물을 조합하면 그 작용이 어떻게 되는가 하는 방제의 의미를 아는 것이 가장 기초적일 것이다.
저자는「한방은 그렇게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 아니다… 한방은 병태와 약물작용(약능)과의 대응을 아는 것부터 시작해야 이해하기 쉽다… 한방 처방에 사용되는 기본적 약물의 조합(구조)과 그 작용(약능)을 이해하는 것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갈파하셨다. 본서의 총론인「약능에 의한 분류」에 관한 항목이 이 부분인데, 저자가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분야이다. 각론은 질병의 다채로운 병태에 대한 응용편이다.
고인은 적절한 방제를 선택하는 노하우를「證」으로서 이해하였다. 그러나「證」(병태)에 대한 파악이 望聞問切의 四診이라는 원시적인 진단법밖에 없으면 같은「證」이라고 진단하더라도 같은 병태가 아닌 경우가 많다. 병인(환자)의「證」은 옛날의 四診에 의해서만이 아니고, 현대 서양의학적 기술 등 모든 수법을 이용하여 얻어야 할 것이다. 이른바「證」의 배경에 있는 병태 파악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것이다.
저자는 본서에서「證」의 파악에는 한방적 병태진단만이 아니라 서양의학적 병명과 병태생리를 받아들여「證」파악을 쉽게 하고 있으며, 이어서「證」을 정확하게 파악하기를 기대하였다. 각론에서는 서양의
학적 질병분류에 기초하여 개개 질병에 한방적 병태진단을 가미하여 병태 기간(병기), 병태, 병인(환자)의 체질(正氣 상태)을 진단하여「證」에 적합한 방제의 조합방법을 서술하고 있다. 왜 그「證」(병태)에 그 방제를 사용하는가, 개개 약물의 약능과 약물 조합에 의한 작용(저자가 말하는 기본구조)을 근거로 해설이 추가되어 있다. 거론된 질병도 아주 다양하며, 여기에 저자의 풍부한 임상경험을 논하고 있다.
또한 본서의 특징 중의 하나가 각론에서 다루는 驅瘀血劑의 사용법에 있다. 저자는 어혈이라는 것은 여러 가지 병태에 부속하는 것이고, 특히 난치성질환, 만성질환, 여성 질환은 어혈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제언하고 있다. 본서를 통하여 어혈과 관련된 질병이 얼마나 많은가, 驅瘀血劑의 병용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로서는 어혈은 임상적 가설이고 본태도 불분명하다. 어혈에 대한 본태의 해명은 한방의학에서 요구되는 커다란 과제이다. 驅瘀血劑가 유효한 서양의학적 질환의 병태에서 어혈의 본태를 파악하기 위해접근하는 것도 그 하나의 방법이 아닐까하고 생각한다.
본서에서 저자가 목표로 하는 서양병명별 한방치료 방법은 한방을 학문으로서 다루고자 하는 하나의 방법일 것이다. 한방의학은 기술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학문과 기술은 수레의 두 바퀴처럼 불가결한 요소로 중요하다. 기술은 한 세대에 머무르지만 학문은 축적도, 개혁도 가능하다. 그리고 저자는 故 야마모토 이와오(山本巖)선생님과 함께 현대에 맞는 한방의학을 완성하기 위하여 진력을 다하셨다.
四診이라는 원시적인 진단방법으로 정리해 온 이른바「證」에만 기초한 한방치료는 이제는 졸업해야 할 것이다. 이른바「證」을 직시해서 보여주는 병태 파악에 기초한 한방치료야말로 오늘날 요구되는 본연의 모습일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나는 본서를 지금부터 한방의학을 입문하려고 하는 젊은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또한 이른바「證」을 이해할 수 없어서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2001년 11월
福富 稔明
구분 | 13시 이전 | 13시 이후 |
---|---|---|
군자도서 | 당일출고 | 1일 추가 |
타사도서 | 1일 ~ 2일 추가 | 2일 ~ 3일 추가 |
고객님께서 급히 필요하신 상품은 별도로 나누어 주문하시면 수령시간이 절약됩니다.
국내에서 재고를 보유한 업체가 없는 경우 해외주문을 해야 하는 상황이 생깁니다.
이 경우 4~5주 안에 공급이 가능하며 현지 출판사 사정에 따라 구입이 어려운 경우 2~3주 안에 공지해 드립니다.
# 재고 유무는 주문 전 사이트 상에서 배송 안내 문구로 구분 가능하며, 필요에 따라 전화 문의 주시면 거래처를 통해 다시 한번 국내재고를 확인해 드립니다.
전자상거래에 의한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에 의거 반품 가능 기간내에는 반품을 요청하실 수 있습니다.
(10881) 경기도 파주시 회동길 338 (서패동 474-1) 군자출판사빌딩 4층
No | 제목 | 글쓴이 | 등록일 | 상태 |
---|---|---|---|---|
1 | 품절 도서 구매문의 | 김만제 | 2018.08.23 | 답변완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