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 : NeurologicC Interventions for Physical Therapy, 2nd Edition
[역자 서문]
‘Neurologic Interventions for Physical Therapy’는 기능적 독립의 극대화를 위한 전인적 재활서비스라는 세계적 흐름을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번역 의뢰를 받은 후 이 교재를 접했을 때, 노인 환자들의 천국인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11년간 물리치료사로 근무했던 나의 하루 일상의 업무들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정리되어 있다는 첫 느낌을 받았습니다. 과장되지 않고, 지나치게 한 가지 이론에 구속되지 않은 실제 임상 물리치료사의 임무에 충실한 교재라고 하면 적절한 소개가 될 것 같습니다. 재활치료서비스를 위한 의료비 지출의 기하급수적인 증가로 인해 미국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이미 물리치료 분야에도 의료비 대비 치료 효율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증대되고 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기능적 독립을 위한 훈련에 물리치료의 많은 부분을 할애하는 미국식인 본 교재는 물리치료학과 학생들의 교과서나 물리치료사들을 위한 임상 가이드로 적합하다고 생각됩니다.
역자로서 본 교재로 학습하게 될 독자들에게 꼭 설명해야 할 것이 있다면, 본 교재에는 정규 물리치료사(PT; physcal therapist) 외에 보조물리치료사(PTA; physical therapist assistant)라는 우리나라에는 존재하지 않는 다른 직종이 언급된다는 점입니다. 미국의 경우, 물리치료의 비용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2년제 교육기관을 통해 PTA가 양성되어 PT와 함께 물리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법적으로 환자들의 최초 평가(initial evaluation)를 통하여 장·단기 치료 목표를 수립하고 치료 계획을 세우는 업무를 하지 못하므로 정규 물리치료사가 세운 치료 계획에 따라 치료사의 지도(supervision) 하에 물리치료를 수행하는 역할만 담당하고 있습니다. 국내의 현실을 고려하여 볼 때, PTA를 PT로 일반화시켜도 의미 전달에 별다른 지장이 없을 것으로 생각되며, 역자들에 의해 이미 물리치료사로 번역되어진 부분들도 있음을 밝힙니다.
원저자인 Suzanne Martin과 Mary Kessler 선생님에게 감사드리며, “신경계물리치료학”의 한국어판이 나오기까지 2년에 걸친 준비기간 동안 번역, 편집, 출판 과정에 수고하신 군자출판사 관계자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이 교재가 국내 물리치료 교육기관의 신경계물리치료학의 교재 또는 임상 가이드로 채택되어 궁극적으로 신경계물리치료의 발전과 환자들의 삶의 질이 달라지는 일에 귀하게 쓰일 것으로 기대합니다.
2011. 5
역자대표 전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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