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 : Learning From Medical Errors
역자 서문
실수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처럼, 무슨 일을 하든지 과거의 실수담은 성공의 밑거름이 된다. 불필요한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의학에서, 특히 응급환자를 다루는 응급의학에서는 더욱 시행착오가 용납되지 않는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응급실은 오히려 실수하기 쉬운 환경이며, 응급의학 의사들은 아차 하는 경우를 경험하게 마련이다. 그런 실수들이 발생되는 것도 문제지만 더욱 심각한 문제는 크고 작은 실수 경험들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고, 응급실의 시스템만을 탓하면서 불필요한 실수를 반복하거나 후배 의사들이 답습하게 하는 것이다. 물론 전공의 수련 중에 증례발표를 통해 실수를 돌아볼 기회가 있지만, 증상별로 놓칠 수 있는 실수를 골고루 경험하기도 어려울 뿐더러 그런 일이 일어나서도 안 될 것이다.
이 책에서는 환자나 의사들이 막대한 대가를 지불한 실수담을 증상별로 정리하였다. 아울러 그런 귀중한 실수들이 더 이상 재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고민을 다루고 있다. 저자들이 서론에서 언급하였듯이 실수를 줄이자는 것이 꼭 모든 검사와 협진을 총동원하는 방어적인 진료를 하자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병력이나 신체검진과 같은 기본에 충실하지 않는 최근의 진료행태가 실수하는 지름길이다. 또한 실수에 대한 불안과 강박증을 가지고 진료하라는 것이 아니라, 의사결정시 빈틈없고 폭넓은 사고를 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의 실수 사례를 간접 경험으로 삼아서 환자가 보내는 적신호를 민감하게 포착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산전수전 다 겪은 고참의사들보다는, 실수에 대한 경험이 적고 진료습관을 형성해나가는 의대 학생들이나 새내기 의사들에게 더욱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이 책의 번역이 필요하다는 것에 동의하고 기꺼이 번역 작업에 참여해 주신 김승호 주임교수님을 비롯한 연세의대 응급의학 교실원들에게 감사드린다. 또한 출판 과정동안 수고해주신 군자출판사 관계자 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 이 책의 내용이 우리나라의 진료환경이나 의료수가, 법률적인 부분과 일부 다를 수는 있지만, 응급의학을 배우는 의사들이 이 책을 통해 아차하는 일이 줄어들게 되고, 그럼으로써 환자들의 불편과 건강상의 위해를 조금이라도 예방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2007년 6월
연세의대 응급의학교실 정 성 필
구분 | 13시 이전 | 13시 이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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