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 : The Psychiatric Interview: A Practical Guide, 2/e
정신과 임상에서 `진단적 면담`은 가장 중요한 절차이자 도구인데도 보통 수련 과정에서 그에 필요한 기술을 가르쳐주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별로 없다. 본서 <정신과 인터뷰>는 진단적 면담을 보다 효율적이면서 흥미있게 진행하는 데 도움이 될 특별한 매뉴얼이다.
본서는 정신과의 기본 개념들을 서술하고 많은 구체적인 자료들을 제시하고 있지만 전혀 무겁지 않다. 환자를 소외시키지 않으면서도 신속하게 면담을 진행하도록 도와주는 기법을 독자의 마음에 확실히 꽂히도록 생생하면서도 분명한 예를 하나 하나 들어가며 `이야기`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본서를 통해서, 첫째로 어떻게 면담을 치밀하게 할 수 있는지 그리고 환자와의 사이에서 일어나는 상호작용을 어떻게 해석할지 그 기술을 배울 수 있다. 그래서 ‘정신과 환자와 이야기를 잘 나누기’ 위한 1차적인 노력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둘째로, ‘환자와 함께 있는 사람’을 중시하면서, 그 사람이 치료할 때 믿을 만한 정보를 제공하면서 협동하도록 ‘동맹’의 관계를 효과적으로 형성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 특히 면담의 말미에 위태로운 관계들이 어떻게 복구될 수 있는지를 생생히 볼 수 있다.
셋째로, 기억하기 쉬운 암기방법을 터득할 수 있고, 면담할 때 필요한 정보를 잊지 않고 사용할 수 있도록 포켓 카드와 같은 양식을 첨부된 부록으로 얻을 수 있다.
본서는 수련의 일부로서 정신과 사정을 하는 초보 임상가들에게 꼭 필요한 핸드북이다. 그들은 정신과 레지던트, 의대생, 사회복지 인턴, 정신보건전문요원, 간호대학생, 진단적 사정이 필요한 기타 의료분야의 수련생 등일 것이다. 일반인들도 정신적인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과 어떻게 이야기하는 것이 좋을지 본서에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다른 인간 존재를 진정으로 이해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황폐해진 영혼의 고통을 이해하려는 마음이 있다면 그 이상 중요한 것은 없다. 이 책은 그런 마음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가이드가 될 것이다."(Leston Havens, M.D. 하바드 의과대학 정신의학과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