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책 소개｜
이 책은 중국의 명노중의들이 본초에 대한 사용 경험을 토대로 남긴 기록들을 본초명으로 다시 편집해 묶어낸 책입니다. 폭넓은 진료 범위에서 본초들을 다양하게 사용하며 그 경험과 이유들을 재미있게 풀어가는 노사들의 모습들은 마치 업력 높은 셰프들이 음식 재료 하나라도 허투루 쓰이도록 하지 않으면서 재료들이 마치 정해진 자리를 찾아가게 하는 것과 비슷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동의보감과 사상의학 이후로 독자적인 한의학의 모습이 정체된 것으로 느끼는 분들에게 근대 중국의 임상과 이를 통한 교훈은 시사하는 바가 많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과거의 처방과 본초들이 현대의 질병에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지 의구심을 갖는 분들, 그리고 본초학 교과서의 출전들이 쓰인 시기와 현재 임상을 하는 시기의 간극에서 길을 잃은 분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참고서가 될 것입니다.
2024년 6월
전천후
｜저자 소개｜
명노중의(중의학의 학술과 임상분야에서 최고 수준에 이른 중의사들)
｜역자 소개｜
대구한의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하였고, 서울목동동신한방병원과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에서 수련하였다.
공중보건의사를 거쳐 이웃집한의원 용인동백점 부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한방내과 전문의로서 신장, 내분비, 류마티스, 소화기, 비뇨기 등 폭넓은 내과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진료를 이어가고 있다.
｜책 속으로｜
이 책은 명노중의의 중약 응용 경험과 교훈을 집약적으로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임상과 긴밀하게 결합되어 임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실용적인 것이 기록된 것에 그 취지가 있다. 또한 수많은 명노중의들은 오랜 기간 동안 임상을 해오며 전통적인 약물 효능의 확장된 응용 방법과 수많은 독특한 내용들을 알게 되었다. 이런 누적된 경험을 통해 깨달은 전통적인 약효의 새로운 인식뿐만 아니라 새로운 사용 방법, 새로운 경험이 수록되어 있어 독자들은 약물의 사용 방법을 깨우칠 수 있다.
이 책의 내용은 장기간 연구되고 읽혀 온 대량의 문헌 자료를 기초로 편집된 것이다. 독자들이 명의의 경험을 연구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하면서, 편리하게 명노중의의 학술 경험이 전승될 수 있도록 그 내용을 제공하는 것이 이 책의 정식 출판 목적이다.
2008년 7월
张栋王志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