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 : Qualitative Research Design:An Interactive Approach
저 자 소 개
Joseph A. Maxwell은 조지 메이슨 대학교 교육대학원의 부교수로서 이곳에서 연구 설계와 방법, 그리고 학위 논문 계획서 작성에 관한 강의를 한다. 그는 질적 연구와 평가, 혼합 방법 연구, 사회문화 이론, 미국 원주민들의 사회 조직, 그리고 의학 교육에 관한 책들을 출판하였다. 응용 세팅에서도 상당히 폭 넓게 활동하였다. 질적 연구 방법을 가르치는 세미나와 워크숍에서 발표함과 동시에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질적 방법을 이용한 세미나에서도 발표하였다. 미국과 푸에르토리코, 유럽, 그리고 중국의 학술대회와 대학 등지에서도 초청 연사로 활동하였다. 그는 시카고 대학교에서 인류학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역 자 약 력
이 명 선뉴욕주립대학교 간호학 박사
현 서울대학교 간호대학 교수
대한질적연구학회 회장
김 춘 미서울대학교 간호학 박사
현 선문대학교 간호학과 교수
고 문 희서울대학교 간호학 박사
현 초당대학교 간호학과 교수
개정판 저자서문
이 책의 초판을 긍정적으로 수용해준데 대해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 초판은 매우 양호한 평가를 받아 왔다. 가치가 있다고 여기는 독자들로부터 자발적인 “팬 메일”을 받았고, 다른 저자들은 내가 제안한 아이디어의 일부를 수용하고 확장시켰다.
이번에 편집된 책은 매우 중대한 변경이 있었다. 다양한 주제에 관한 논의를 첨가하거나 상당히 확장하였다. 여기에는 패러다임에 관한 쟁점, 개인적인 목표, 연구 질문, 연구 관계, 장소와 참여자 선정, 자료 분석과 타당성이 포함된다. 제 2, 3, 7장에서는 수업과 워크숍에서 사용하면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사례들을 추가적으로 포함시키고, 새로운 연습 문제를 포함시킴과 동시에 다른 연습 문제들은 수정하였다. 그리고 독자들이 분명해하지 않거나 내가 의도한대로 소통이 되지 않았던 일부 용어들은 변경하였고, 언어를 보다 명확하게 하고 책의 조직도 쉽게 따를 수 있도록 전체 텍스트를 상당히 편집하였다.
이번 편집의 한 가지 새로운 양상은 이 책을 안내하는 실재론자의 견해에 대하여 보다 명확하게 했다는 점이다. 비록 연구 방법에 관한 나의 이전의 작업들도 실재론적 철학의 입장에 명확하게 근거하였지만(예: Maxwell, 1992), 이 책을 처음 집필할 때에는 질적 연구에 대한 나의 접근이 실재론적 아이디어에 의해 구체화되어 있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였다. 그 이후로 연구 방법과 사회이론을 위한 철학적인 실재론적 함의에 관하여 상당한 작업을 하였다(Maxwell 1999, 2002, 2004a, 2004c). 그리고 여기에서 제시하는 질적 설계 모형이 실재론적 가정에 의해 상당히 안내된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되었다. 이러한 인식은 연구 방법에 대한 실재론적 접근을 취하는 수많은 최근의 서적들에 의해 도움을 받았다(Pawson & Tiley, 1997; Robson, 2002; Sayer, 1992). 이러한 변화는 실재론자라고 “털어 놓는다기” 보다는(예: Robson, 2002, p. ix) 발견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는 마치 몰리에르 희곡 “상공인 귀족”에서 나오는 인물이 자신이 이야기 해온 모든 삶이 바로 산문이라는 것을 발견하고 기뻐한 것과 같다. 나는 충분한 인식 없이 오랫 동안 “실재론적으로 생각”해 온 것을 발견하고 있기 때문이다.
질적 연구를 위한 이러한 견해를 더욱 정교화하고 그 함의를 다루는 것은 다른 책의 주제가 되겠고, 이 책에서는 질적 연구 설계를 위해 취하는 실재론적 견해의 중요한 결과들을 단순하게 지적하는데 그칠 것이다.
조지 메이슨 대학에서 이 책을 사용하고 이에 대한 값진 피드백을 보내준 모든 박사 과정생들에게 감사한다. 특히 이 책을 사례로 이용하겠다고 허락한 학생과 그 이전의 학생들에게 감사한다. 이전의 편집자인 C. Deborah Laughton과 Heidi Middleworth, 그리고 현재 편집자인 Lisa Cuevas Shaw, Margo Beth Crouppen, Melanie Birdsall에게도 이 수정본을 위해 도와준 값진 도움과 마감일을 놓쳤을 때에도 인내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한다.
초판 저자서문
그동안 여러분이 들어온 바와는 달리
질적 연구 설계는 존재합니다.
Miles와 Huberman, 1994, p.16
언젠가 나는 포도주에 관한 책을 읽다가 “가이드북은 자신의 소신이 들어간 가이드일 때 최고이다”라는 글귀를 접하게 되었는데, 지금 나는 이 책을 그 기준에 맞추려고 한다. 연구 설계에 관한 기존의 책들과는 달리 이 책은 상투적인 지혜의 최소공배수가 되는 해설서가 아니다. 나는 질적 연구 설계에 대한 확실한 견해를 가지고 있으며 이 책을 쓰게 된 동기의 중요한 부분은 그 동안 연구 설계에 관한 많은 책들이 질적 연구자가 실제로 연구를 설계하는 방법과 일치되지 않는다고 믿기 때문이다.
따라서 나는 이 책이 처음 질적 연구 설계를 진행하는 사람들을 지지해주고 안내해 주는 길잡이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게 되리라 기대해 본다. 즉 연구 진행자가 연구를 통해 이루고자하는 것을 확인하고, 이론적 틀을 구성하며, 연구 질문을 발전시키고, 자료 수집과 분석을 위한 전략과 방법을 결정하며, 마지막으로 연구 결과의 타당성을 증명하고자 할 때 위협 가능한 요소들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 등의 전반적인 설계 과정에 대한 제언을 하고자 한다.
많은 학생과 일부 경험 있는 연구자들은 학위 논문이나 연구비 수혜를 위해 준비할 때 연구 설계보다 연구 계획서가 더욱 어려운 장애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들은 질적 연구 설계는 체계적인 계획이나 새로운 사고방식이 필요하지 않은 상식 정도로 생각한다. 반면, 성공적인 연구 계획서 작성은 자신들의 연구가 채택되거나 혹은 연구비를 받을 수 있도록 올바른 공식이나 언어를 찾아내야 하는 신비하고 어려운 작업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나는 지난 7년간 질적 연구 설계와 연구 계획서 작성에 관한 과목을 가르치면서 연구 설계가 연구 계획서보다 더욱 어려운 것임을 알게 되었다. 일관성을 가지고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서 연구자는 연구 설계에 대한 충분한 숙고를 통하여 더욱 발전시켜야하며, 이러한 과정에서 진행하고자 하는 연구의 주제 및 기본적 가정들을 재검토할 수 있게 된다는 점을 본 과목을 수강한 대부분의 학생들이 깨닫게 되었다. 따라서 연구 설계를 일단 명확하게 하였다면 연구 계획서 작성은 그리 두렵고, 어렵고, 벅찬 일은 아닐 것이다.
한 수레의 사과를 장터로 싣고 가야 하는 한 소년에 관한 일화가 있는데, 이 이야기 속에서 소년은 장터에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어서 길에서 만난 노인에게 어떻게 장터로 갈 수 있는지 물어 보게 되었다. 그 노인은 우선 마차를 살펴 본 후, 이 소년이 가야할 길을 살펴보고 나서 “아마 3시간 정도 걸릴 것이다”라고 말해 주었다. “그런데 서두르면 하루 종일 걸릴 것이다”라는 당부 또한 잊지 않았다. 이때 소년은 내심 ‘노인네가 뭘 알겠어!’라고 그의 말을 건성으로 듣고는 말을 채찍질하며서둘러 길을 떠나게 되었다. 수레가 울퉁불퉁한 길을 지나게 되어 많은 사과가 쏟아지게 되었고, 그 사과들을 다시 수레에 담는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소년은 늦었다고 생각되어 이번에는 더 빠른 속도로 달리게 되었고, 또 다시 수레가 울퉁불퉁한 길을 지나게 되자 이번에는 더 많은 사과가 쏟아져 나오게 되었다. 이런 식으로 계속하다 보니 소년은 결국 하루 종일 걸려 장터에 도달하게 되었다.
이 이야기는 연구 설계가 명확하게 개념화되기 이전에 연구 계획서를 쓰고자 서두른다면 오히려 그 과정은 상당히 지연될 것이라는 교훈을 주고 있다. Peters (1992)는 이렇게 하여 1년분의 작업을 허비한 한 학생의 이야기를 예로 들면서, “명확한 연구 계획서를 작성하지 못한 이유는 연구 개념에 관한 기본적인 결함 때문이라는 것을 인식했어야 한다”(pp. 196-197)고 지적하고 있다.
연구 설계와 계획서를 성공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이 둘의 차이를 분명하게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연구 설계는 연구의 요소들과 이들을 서로 연결시키는 방법에 관한 논리와 일관성이다. 반면, 연구 계획서는 특정한 독자들에게 이러한 설계를 정당화하고 의사소통시켜주는 일종의 서류이다. 따라서 이 둘은 서로 다른 별개의 작업이며, 일부 책에서 제시하는 것처럼 이 둘을 마치 하나인 양 취급하면, 연구 설계와 연구 계획서 작성은 필요 이상으로 더 어려워질 수 있다.
그러므로 이 책에서는 연구 계획서 작성보다는 연구 설계에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그러나 연구 설계와 계획서의 구조는 중요한 관련이 있으므로 그 연관성을 책 전체를 통하여 논의하였으며, 특히 제 7장에서는 연구 설계를 연구 계획서로 어떻게 전환시키는지에 대해 설명해 놓았다. 이 책이 제시하는 연구 설계의 모형은 질적 연구 계획서의 구조로부터 일부 추출하였으므로 연구 계획서를 쓰는 데에도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질적 연구를 처음 계획하는 사람과 이미 질적 연구를 수행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집필하였다. 만약 여러분이 질적 연구에 대해 생각하거나 준비한다면, 연구 설계와 계획서를 작성하는데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미 질적 연구를 수행하는 사람들에게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연구에 대해 재개념화 할 수 있도록 연구의 초점을 맞추고, 잠정적인 문제와 해결책을 확인하며, 보다 유용하고 관련 있는 이론을 발전시켜 나가는데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연구 설계를 수정하여 설계가 보다 명확하게 되도록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다른 것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연구 설계 또한 실제로 하면서 가장 잘 배운다고 나는 믿고 있으며 이 책에서도 이 점을 가장 염두에 두었다. 따라서 이 책이 여러분에게 아주 유용하게 활용되기 위해서는 여러분 스스로 질적 연구 프로젝트를 계획해 보거나 진행하고 있다는 가정 하에 필독하길 바란다. 그렇다고 해서 연구의 세세한 부분이 이미 구상되어야만 한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이 책이 그렇게 하도록 도울 것이다. 그러나 여러분에게 필요한 것은 확실한 토픽이나 주제를 갖고 있어야 하며, 그 토픽과 관련된 연구와 이론에 대한 어떤 아이디어를 갖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제시하고자 하는 설계의 모형은 하버드 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10년 동안 질적 연구 방법을 강의한 경험과 6년간의 박사학위논문 계획서를 심사위원으로서의 경험, 그리고 학생들의 질적 연구를 지도하고 이들의 연구 계획서 작성을 도우면서 얻은 경험 등이 토대가 되었다. 또한 나 자신의 연구와 연구 계획서를 통해 직관력과 통찰력을 유추해 낼 수 있었다. 나의 교육적 배경은 시카고 대학의 사회문화인류학이지만 나는 전통적인 문화기술지에서부터 질적 프로그램 평가와 의학 교육의 응용연구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접근과 주제를 다루어왔다.
이 책을 출간하기까지 물심양면으로 기여해준 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특히 감사를 전하고 싶은 사람들은 다음과 같다.
Carol Weiss는 처음 이 책의 지필을 내게 권고하였고 책을 쓰는 과정동안 지속적으로 도움을 주었다.
지난 7년간 질적 연구 설계를 강의하는 동안 조교로서 나와 함께 일한 학생들에게도 특별한 감사를 표하고 싶다: Maria Broderick, Ana Maria Garcia Blanco, Isabel Londono, Barbara Miller, Carla Rensenbrink, Anna Romer, Clarissa Wawyer, Janie Simmons, Rachel Sing, Marydee Spillett 그리고 Connie Titone.
이 책의 대부분의 내용은 질적 연구 설계 강의와 학생들이 이 강의 중에 겪었던 어려움 등에 관한 매주의 토론을 통하여 발전되고 형성되었다. 또한 많은 학생들이 이 책의 초고를 읽고 유용성에 관한 비판적인 피드백을 제공하였다.
Martha Regan-Smith은 자신의 박사학위 논문계획서를 예로 사용하도록 허락하였고, Suman Bhattacharjea, Maria Bofderick, Brendan Croskery, Beatrice Guilbault, Gail Lenehan, Isabel Londono, Jane Margolis 그리고 Bobby Starnes는 자신들의 연구물로부터 실례를 사용하도록 허락하였다.
Cynthia Chataway, Loren Faibisch, Beatrice Guilbault, Michael Huberman, Susan Moore Johnson, Sue Malspeis, Matthew Miles, Richard Murnane, Carol Pelletier, Annie Rogers, Ellen Snee, Meg Turner, Robert Weiss, 그리고 이름이 기억나지 않으나 초고에서 유용한 제안을 해준 사람들에게 감사한다.
질적 연구 설계에 대한 내 강의를 들으면서 이 책에 제시된 연습문제를 실시하고 발표하면서 초기 작업을 위하여 실험대에 올랐던 학생들, 이 책에 소중한 피드백을 준 학생들에게도 감사한다.
Meg Turner는 이 책의 부제목인 “An Interactive Approach”를 제시하였다.
Sage 출판사의 C. Deborah Laughton과 이 시리즈의 편집인인 Len Bickman과 Debra Rog는 소중한 격려와 피드백을 주었고, 지속적인 수정을 요구하는 나를 다독거려 결국 이 책이 탄생하게 되었다.
Charity Boudouris와 Wilson Manoharan은 학생들과 동료들에게 배부하기 위한 초고를 불평없이 복사해준 데 대하여 감사한다.
Helen Silver는 색인을 Elaine Gampp와 Eph Weiss는 도안을 도와주어 감사를 전한다.
개정판을 위한 역자 서문
1996년 출판된 Maxwell의 “질적 연구 설계”에 관한 책을 2004년 번역한 이후, 2005년 개정판이 출판되어 다시 번역하게 되었다. 저자도 제시하고 있듯이 개정판에서는 상당한 변경이 이루어졌다. 무엇보다도 자신은 실재론자임을 명확하게 밝힘으로써 질적 연구에 대한 패러다임을 명확하게 하였다. 그리고 보다 많은 논의와 사례들이 추가되고 혼동스러운 용어 등은 삭제함으로써 설계에 관하여 궁금해 하는 독자들과 보다 효과적으로 의사소통할 수 있게 만들었다.
질적 연구 설계에 관한 책은 아직도 드문 편이다. 이 책이 질적 연구 방법을 새롭게 이용하는 초보자들에게, 그리고 질적 연구 계획서를 작성해야 하는 연구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리라 확신한다. 자료 수집과 분석에만 치중하는 교육자들에게도 커다란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개정판 번역을 위해 애써 주신 군자출판사의 장주연 사장님과 직원 여러분에게 감사를 드린다.
2009년
역자 일동
초판을 위한 역자 서문
1990년대 이후 질적 연구 방법이 과학적인 지식체 개발을 위한 하나의 대안적 방법으로 적극 수용되면서 질적 자료 수집을 위한 면담이나 참여관찰, 그리고 분석에 관한 책들이 많이 출간되었다. 이를 통하여 질적 연구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활성화되어 왔다. 따라서 학생이나 연구자들은 어떻게 자료를 수집할 것인가, 그리고 자료를 분석하기 위하여 어떤 방법을 선택할 것인가, 예를 들면, 근거이론, 현상학 혹은 문화기술지 등 다양한 방법 중에서 어떤 분석방법을 이용할 것인가에 주로 관심을 두고 연구를 시작하였다.
한편, 질적 연구 설계에 대한 중요성은 그리 중요하게 인식되지 못하였고, 따라서 이에 대한 논의도 매우 미비하였다. 일부에서는 질적 연구에서도 양적 연구와 같이 설계가 있는지, 혹은 있어야 하는지 의아해 하는 오해도 있어온 것이 사실이다. 그 주된 이유는 질적 연구는 진행하면서 수정보완이 가능하고 그 윤곽이 잡혀가기 때문에, 미리 설계에 대하여 논의하는 것이 어렵다는 인식 때문이다. 그러나 설계는 양적 연구뿐만 아니라 질적 연구에서도 동등하게 중요한데, 이는 연구자가 연구 자체에 대한 뚜렷한 인식없이 연구를 시작하면 낭패하기 쉽기 때문이다. 혹 연구를 끝낸다고 할지라도 그 결과의 타당성의 정도는 설계를 철저하게 준비한 연구에 비하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질적 연구에서는 연구자가 바로 “도구”이기 때문에 연구자의 설계에 대한 준비는 더욱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사실상 이 책의 번역은 질적 연구 설계에 대한 이러한 오해를 불식시키고 그 중요성을 고취시켜야 한다는 생각에서 시작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연구 설계를 항상 존재하는 인생철학과 같은 것으로 보고 있다. 즉 모든 인간은 인생철학을 가지고 살아간다. 일부는 이를 명백하게 갖고 있는 반면, 다른 일부는 이를 암묵적으로 갖고 살아간다. 명백한 인생철학을 갖는 경우 인생을 보다 잘 계획하고 살아갈 수 있듯이, 질적 연구에서도 연구 설계를 통해서 진행하고자 하는 연구의 장점과 한계점, 그리고 궁극적인 목표 등을 명백히 밝힘으로써 보다 나은 연구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다.
이 책은 설계의 중요한 요소를 다섯 가지로 제시하고 있는데, 이들은 목적, 개념적 맥락, 연구 질문, 방법, 그리고 타당성이다. 각 요소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이들 요소들이 서로 상호 작용적으로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질적 연구 설계와 질적 연구 계획서로 전환하는데 필요한 논리적 연결을 예시를 통하여 잘 보여주고 있다. 이를 통하여 어떻게 “좋은” 질적 연구 계획서를 작성하는가에 대한 이해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원문은 많은 비유를 이용함으로써 내용을 이해하기가 비교적 쉽게 집결되었다. 그러나 까다로운 내용과 함께 문단의 길이가 매우 긴 편이다. 따라서 지나치게 어려운 문장은 의역을 한 부분도 있다. 그러나 가급적 원문에 충실하고자 노력하였음을 밝힌다.
그동안 이 책의 번역에 대한 기대를 아끼지 않은 주위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끝으로 이 책의 출판을 기꺼이 맡아 주신 군자출판사의 장주연 사장님, 특히 세이지(Sage) 출판사와의 저작권 협의를 도와준 이상목 과장, 그리고 정성껏 원고를 편집해준 양혜정씨에게 감사드린다.
2004년 8월
역자 일동
구분 | 13시 이전 | 13시 이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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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도서 | 당일출고 | 1일 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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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도서 배송 가능한지요 | 조미옥 | 2022.03.03 | 답변완료 |